19 이연순(李蓮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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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1976년 4월 16일)
독행상(篤行賞)
김천시 성내동
효부(孝婦) 이연순(李蓮順) 37세

어려운 생활(生活)속에서 노(老)시부모에게 효성을 다해오다 8년 전 시어머님이 병석에 눕자 3년간 지성을 다한 시중을 했고 3년 전 다시 시아버지가 노환으로 눕자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정성으로 봉양했다. 

13년간 노시부모를 모시고 3남매를 알뜰히 키우면서 가난한 살림살이를 꾸려 오던 중 68년부터 시어머니가 병환으로 눕게 돼 3년간을 온갖 정성을 다하여 병구완을 했다. 

조금이라도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꼬박 환자 옆에 붙어 앉아 먹고 싶어 하는 음식, 듣고 싶어하는 애기 등을 돌려드렸다. 

그 후 시아버지에게도 극진한 효성을 다해 외로움을 달래는 한편 노인이 적적해 하지 않도록 모시고 다니며 구경을 시켜드리는 등 열성을 아끼지 않았다. 

73년부터 87세(歲)이던 시아버지가 노환으로 몸을 못 움직이는 형평에 이르자 3년 동안 환자의 대소변을 받아냈으며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먼 시골길을 멀다 않고 뛰어가 구해다 드렸다.

시아버지가 중병으로 죽음 직전에 이르자 꼬박 4일간을 뜬눈으로 밤을 세워 곁에서 모시는 등 그야말로 효행이 지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