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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2023년 6월 15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영덕군 영덕읍
효부(孝婦) 이선미(李善美) 60세
1994년 결혼해 부산에서 살던 이선미 씨는 미국 생활의 로망을 이루기 위해 2002년 미국 시고모님 댁을 방문했다.
하지만, 녹록지 않은 외국 생활에 어려움을 느꼈던 그녀는 6개월 만에 시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영덕으로 이사를 했다. 당시 시어머니는 심부전증을 앓고 계셨기에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투석 치료를 받아야 했는데, 이선미 씨가 그런 시어머니를 꼬박꼬박 챙겼다. 하지만, 3여년 만에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셨고, 이선미 씨는 혼자되신 시아버지를 10여년 간 정성을 다해 모셨다. 그러던 중 지난 해 시아버지마저 대장암으로 돌아가시게 되자 이선미 씨의 상실감은 말할 수 없이 컸다.
마침, 50년 가까이 미국 생활을 하신 시고모님께서 영구 귀국하시자 이선미 씨 부부는 흔쾌히 시고모님을 모시기로 했다.
현재 87세의 시고모님은 약한 치매 증상과 더불어 당뇨와 혈압 등의 건강 문제가 있지만, 조카 부부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시다.
이처럼 시어른들을 부양하면서도, 영덕읍 여성의용소방대 등 지역 내에서 적극적인 봉사 활동도 이어가고 있는 이선미 씨의 선한 마음은 주위의 사람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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