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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2024년 6월 14일)
선행상(善行賞)
대구시 수성구 동대구로
선행(善行) 최경순(崔景順) 71세
71세의 고령임에도 지역의 궂은일에 앞장서 봉사하고 있는 최경순 씨.
그녀는 1950년대 빈농의 2남 4녀 중 차녀로 태어나 늘 배고픈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주변인들에게 나눔과 배려를 실천했던 아버지를 본받으며 자랐다.
1970년대, 과수원집 맏며느리가 된 최경순 씨는 시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것은 물론 일 년에 12번의 제사를 최선을 다해 지내며, 제사를 지낸 후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 동네 사람들과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그리고, 1989년쯤 시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아이들 교육을 위해 범어동으로 이사 오면서부터 부친처럼 본격적인 나눔과 봉사를 실천했다. 아파트 반장을 시작으로 부녀회장직을 맡으면서 회원들과 함께 손수 음식을 장만해 경로당 어르신들께 점심을 대접하고, 2004년부터 8년 동안은 범어 1동 통장을 맡으며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결해주고,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올바르게 전달해 왔던 최경순 씨.
그녀는 2007년부터 나눔과 선행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희망나눔위원회’ 단체에서 총무로도 활동하면서 겨울에는 김장을, 여름에는 수박을 나누는 등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해 좋은 이웃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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