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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2024년 6월 14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예천군 용문면
효부(孝婦) 김남순(金南淳) 69세
7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김남순 씨는 웃어른에 대한 예절과 공경, 그리고 형제들 간의 우애를 강조하셨던 부모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자랐다.
결혼 후 서울에서 자녀 세 명을 키우며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2018년 예천에 사시던 시어머니가 척추 골절을 입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시어머니는 당시에도 아흔이 넘는 고령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였기에, 김남순 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예천으로 내려와 시어머니의 골절된 부위가 자연적으로 붙을 때까지 병원을 오가며 간병했다.
다행히 시어머니의 골절 부위는 잘 회복되었으나, 갑자기 치매가 발병하게 되었고 이에 김남순 씨는 거처를 완전히 예천으로 옮겨 지금까지 시어머니를 정성스럽게 모시고 있다.
게다가 김남순 씨는 예천이 본인이 살아온 곳이 아님에도 애정을 가지고 마을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데, 병든 시어머니를 모시면서도 주민 총회마다 봉사 활동을 자처하며 늘 이웃 어르신들의 불편한 점을 도와드리고 있다. 또한 마을의 대소사와 어려움 해결에도 솔선수범하여 앞장서고 있어 이웃들에게 크게 모범이 되고 있다.
이런 김남순 씨를 주변 모두가 효부라 부르며 칭찬이 자자하지만 정작 본인은 부모님 가르침 덕분이라며 겸손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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