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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화(洪淳花) 여사는 18세의 어린 나이로 권(權)씨 가문에 시집을 왔다.
시집온 이래 시부모 공경(恭敬)하기를 하늘같이 하고, 정성(精誠)과 예의범절(禮儀凡節)로 웃어른과 일가친척 대하기를 지극정성으로 하였다.
1986년 남편 서거(逝去)후 혼자의 몸으로 전답(田畓) 약 3,000평을 억척같이 경작하며 생활하던 중 97년 7월 시모(90세)께서 중풍으로 쓰러져 대·소변조차 가리기 힘들게 되었다.
홍 여사 자신도 74세의 노파임에도 본인의 나이도 잊은 채 시모께서 너무나 연세가 높아 병원 약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시모를 부축하여 한의원을 오가며 치료하였다.
여기 저기 수소문하여 좋다는 약이 있으면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구약시탕(求藥侍湯)한지 7개월여 만에 지극정성으로 치료한 보람이 있어 지금은 상당히 호전되어 집에서 간병할 수 있게 되었다.
그간의 효행(孝行)을 지켜본 이웃 주민들 모두가 효부(孝婦)라고 극찬을 하고 있다 한다.
홍(洪) 여사 자신도 74세의 노령(老齡)임에도 시모님 생신에는 이웃 노인분들을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하여 시모님의 마음을 즐겁게 해 드리는 한편, 마을 길흉사(吉凶事)에도 항상 앞장서서 일을 돌보고 있다.
또한 마을 노인분들과 더불어 분리수거(分離收去)된 고철, 빈 병, 폐비닐, 폐지 등을 모은 판매대금으로 마을 경로당 노인들의 간식을 마련해 드리기도 하여 경로효친사상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이웃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또한 자녀교육에도 자상하고 엄격하여 당신이 먼저 효행(孝行)을 실천함을 보여주고 있으니 자녀들이 자연히 어머니의 본을 받아 조모(祖母), 모친(母親)에게 효도를 하고 있다.
이를 지켜본 인근주민 모두가 효부 집안에 효자 났다고 칭찬이 자자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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