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보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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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에서 나고 자라 결혼 후에도 계속 고향에 살고 있는 이금조 씨. 

그녀는 어려서부터 예절바르고 부지런해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항상 칭찬을 받았다. 이런 그녀의 모습은 이웃 사랑과 고향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졌는데, 결혼 후에는 시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며 가정을 챙기는 와중에도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을 이어나갔다. 

고향 마을을 위해 무엇을 할까를 항상 고민하던 이금조 씨는 맨 처음, 농사를 짓고 남은 농산물을 주위 어려운 분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고, 점차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매년 가을, 부녀회원들과 함께 농사 지은 감자를 경로당에 전달하고 있다. 

연말에도 그녀의 손길은 끊이지 않는다. 부녀회원들과 직접 경작한 배추로 수백포기의 김장을 담궈 38개 경로당과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 가정에 지원했으며 군과 읍에서 추진하는 각종 행사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농약 빈병 모으기, 파지 모으기 등의 환경 보호 사업에도 활발히 참여하며 언제나 바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그녀. 

대부분 제 앞가림 하기에도 벅차하는 요즘 세상에서 이금조 씨의 모습은 나눔이란 무엇인가를 새삼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