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김옥남(金玉南)

페이지 정보

본문

제64회(2021년 6월 16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문경시 농암면
효부(孝婦) 김옥남(金玉南) 55세

문경시 농암면 농아리에서 부녀회장을 맡고 있는 김옥남 씨는 1987년 최인규 씨와 결혼 한 후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시며 살고 있다. 

그러던 중 시아버지가 1996년 위암 판정을 받게 되었고, 김옥남 씨는 시아버님의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누구보다 극진한 병간호를 해드렸다. 

며느리의 간호에도 시아버님은 결국 돌아가시게 되셨지만, 김옥남 씨는 시아버지께 못다 한 마음을 시어머니께 쏟으며 효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새마을회라는 단체의 일원으로 콩심기, 김장과 같은 봉사 활동을 통해 주위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살기 좋은 내 고장을 만들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사실 오랜 시집살이에 김옥남 씨 본인도 몸이 아프고 불편한 상황이지만, 항상 밝은 표정으로 생활하는 그녀는 자녀들에게도 먼저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교육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1남 1녀의 자녀들 또한 할머니와 부모님을 깍듯하고 예의 바르게 대하고 있어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노령의 시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자녀들도 훌륭히 키워냈으면서도 이웃 어른들까지 자기 부모 대하듯 정성을 다해 공경하고 있는 김옥남 씨는 각박한 세상에 따뜻한 단비와 같은 존재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