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박명숙(朴明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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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2019년 4월 18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성주군 성주읍 예산3길
효부(孝婦) 박명숙(朴明淑) 55세

작은 시골마을에서 3남 1녀 중 맏이로 태어난 박명숙 씨는 어릴 때부터 농사일을 도맡아 하며 어린 동생들을 돌봐야 했다. 

1991년 농사를 짓던 주정호 씨와 결혼한 박명숙 씨는 시동생과 시누이, 시부모까지 9명의 가족을 건사하며 시댁의 생계를 꾸려나갔다. 

그러던 2004년 시아버지가 농사일 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반신마비가 되자 박명숙 씨는 농사일을 남편에게 맡기고 오로지 시부의 간병에 힘써 지금은 가까스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시부의 병이 호전되었다.

또한 2012년 건강하던 시모가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할 때도 극진히 간병했고, 시모가 돌아가신 후에도 시모에 대한 그리움과 효심을 더욱 시부에게 쏟아 시부는 항상 정갈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힘들게 시부모를 봉양하면서도 마을 어르신들과 이웃에게도 늘 봉사하는 박명숙 씨는 늘 겸손한 태도를 보여 마을 주민들에게 존경과 칭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