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황옥녀(黃鈺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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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2019년 4월 18일)
효행상(孝行賞)
대구 달서구 월곡로 47길
효부(孝婦) 황옥녀(黃鈺女) 71세

1947년 평안남도에서 5녀 중 둘째로 태어난 황옥녀 씨는 한국전쟁 당시 남쪽으로 피난을 내려와 대구에 정착했다. 이후 황옥녀 씨는 장남이었던 김성태 씨와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화목하게 살아왔으며, 1988년 이후에는 상인 2동 주민으로 살고 있다. 

결혼한 이후부터 시조부모, 시부모 네 분을 모시며 맏며느리로의 소임을 다 해 온 황옥녀 씨. 

며느리의 지극정성 덕분인지 시조부는 10년 전 105세로, 시조모는 7년 전 98세로 돌아가실 때까지 건강하게 사셨고 현재 93세의 시부와 91세의 시모 최덕연 씨도 건강하게 장수하고 계시다. 

시부모께 계절마다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드리고 불편한 곳이 없는지 늘 살피는 황옥녀 씨는 본인 또한 고령으로 무릎, 허리 등 성한 곳이 없지만 4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다른 자식들을 대신하여 시어른들을 모시면서도 시어르신들의 건강한 모습에 보람차다 얘기하는 등 후손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