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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2017년 3월 30일)
효행상(孝行賞)
대구 서구 달서천로
효부(孝婦) 조원숙(趙元淑) 65세
1951년 12월 15일 경북 예천군 지보리에서 함안조씨 29대손으로 태어난 조원숙 씨.
어린 시절을 예천에서 보낸 조원숙 씨는 7남매의 장남인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여 슬하에 2남 2녀의 자녀를 두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비록 자신은 공부를 많이 못했지만, 자녀들의 교육만큼은 잘 뒷받침하고자 1991년 2월 대구로 이사를 왔다.
대구에 정착한 뒤,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팔달시장에서 조그마한 가게를 열어 장사를 하기도 했던 조원숙 씨는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로당 노인들을 위해 계절마다 별식을 대접하고, 지난해에는 50만 원 상당의 들마루를 기증하는 등 어른 공경을 실천하고 있다.
그러던 중 2012년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한 시어머니를 정성껏 간호해 예상보다 일찍 퇴원할 수 있었고, 집에 모시고 와서도 소홀함 없이 극진히 봉양하고 있다.
올해 100세가 된 시어머니를 더 잘 간병하기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까지 취득한 조원숙 씨는 2012년 2월, 허리 수술 후유증과 골다공증으로 제대로 걷기조차 힘든 친정어머니까지 모시면서도 짜증 한 번 부리지 않고 온갖 정성을 다하고 있다.
자식들이 엄마에게 “요양원에 보내서 편히 살지 왜 사서 고생이냐”고 핀잔을 주면 내 부모를 내가 모시는게 당연하다며, 어른들이 조금이라도 서운하거나 불편하게 해서 절대 안된다고 주의를 주며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모두를 극진히 보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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