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양인모(梁仁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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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2017년 3월 30일)
효행상(孝行賞)
대구 남구 장전1길
효자(孝子) 양인모(梁仁模) 67세

중소기업 임원으로 재직중이던 양인모 씨는 15년 전 어머니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자 회사를 그만두고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 

7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노모의 치매 증상이 심해지자 주변 가족들이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실 것을 권유했으나 부모를 타인의 손에 맡기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며 본인이 직접 수족처럼 극진히 모시고 있는데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의 병원 진료를 1주일에 서너 번씩 챙기고 대소변을 가리기 어려운 어머니의 목욕과 끼니까지 챙기는 등 혼자 힘으로 묵묵히 어머니를 돌보고 있다.

또한 어머니가 쓰러지신 후 하루도 빠짐없이 병력일지를 기록할 정도로 세심히 챙기고 있으며 어머니의 끼니도 매일 몸에 좋은 음식으로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 

홀로 어머니를 간병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병원 안내, 밥차 배식 등의 봉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동네에서 마주치는 어르신들도 그냥 보내지 않고 식사 대접이나 좋은 글귀를 나누는 등 함께 하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