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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2015년 4월 28일)
효행상(孝行賞)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로
효부(孝婦) 강경득(姜敬得) 55세
유난히 어려운 이웃들이 모여 사는 동네에서 통장을 맡고 있는 강경득 씨.
그녀는 이웃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자신의 일처럼 발 벗고 나서 해결해야만 속이 편하다.
본인 역시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콩 한쪽도 나눠 먹어야 기분이 좋은 강경득 씨는 집안에서 제사를 지낼 때면 일부러 음식을 넉넉히 마련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기도 하고,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고 남은 음식을 손수 가져다 드리는 등 선행이 생활의 일부처럼 자연스럽다.
그녀가 이렇게 어려운 이웃에게 눈길을 주게 된 것은 병환 중인 시어머니를 모시면서부터다.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한 번도 빠짐없이 직접 병원에 모셔가고, 하루에도 몇 번씩 시어머니의 기저귀를 갈아드리면서 자연스럽게 이웃의 어려운 사정에도 관심을 갖게 된 것.
그러다 수년 전엔 이웃의 여자아이를 수양딸로 삼아 먹이고 재우고 신경을 써서 학교까지 졸업을 시켰다. 결코 넉넉지 않은 살림살이에 아픈 시어머니를 지극히 보살피며, 이웃 사랑 실천에도 모자람이 없는 그녀는 동네의 가장 큰 자랑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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