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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1973년 4월 10일)
독행상(篤行賞)
울진군 원남면 신흥리
효부(孝婦) 윤분남(尹粉南) 44세
15세의 어린 나이에 한 살 아래인 남편과 결혼했다.
그녀는 완고한 시부모(媤父母)의 시중을 들어가며 시댁의 예의 범절에 따라 시집 생활을 무난히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
타고난 성품이 온순하고 마음씨 고운 그녀는 시집 생활에 충실해 시부모(媤父母)의 극진한 사랑을 받게 되었다. 18세 되는 해 큰 불행이 닥쳤다.
남편이 뜻하지 않은 사고로 횡사를 당했으며 그로 인해 시부모(媤父母)는 병환이 들어 앓아 눕게 되었다. 온갖 정성으로 시부모(媤父母)를 극진히 간호하면서 나이 어린 시동생을 벗삼아 생계를 위해 온갖 힘든 일을 다하기 시작했다.
밤이면 날이 새도록 길삼을 하고 낮에는 산에 올라 땔감 나무를 해왔으며 품 일로 받은 대가는 시부모(媤父母)의 약값과 양식을 팔아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
병환이든지 5년 만에 시부모(媤父母)는 며느리의 정성 어린 간호를 뿌리친 채 숨지고 말았다.
그 당시 직계 혈육은 13세인 시동생뿐이었다.
임(林)씨 가문을 위해 시동생을 친동생과 자식처럼 아끼며 돌본 끝에 성혼시켜 조카까지 보게 된 그녀의 30년 동안에 걸친 행적은 효(孝)와 열녀(烈女)의 본보기가 됐다.
63년과 66년에 울진 군수(蔚珍郡守)의 효부 표창을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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