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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誠實)한 공무원(公務員)인 홍성덕씨(洪性悳氏)는 평소 입버릇처럼,
“가정(家庭)에서부터 시작되는 질서(秩序)와 조화(調和)는 곧 사회전반(社會全般)의 질서(秩序)와 조화(調和)를 이룩할 수 있고, 더욱 나아가서는 신의(信義)와 도덕(道德)이 충만(充滿)하는 밝고 명랑(明朗)한 사회(社會)의 기틀이 된다.” 고 말할 만큼 그가 지니고 있는 신생관(人生觀)과 생활관(生活觀)은 철저(徹底)하였으며, 그 자신(自身)이 그와 같은 길을 알차고 차분하게 걷고 있었다.
10여명(餘命)의 대가족(大家族)을 거느린 장남(長男)이며 말단공무원(末端公務員)인 그는, 남달리 효친사상(孝親思想)도 두터워 인근주민(隣近住民)들로부터 많은 칭찬(稱讚)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 한 가지 예(例)를 들면, 해마다 부모(父母)님 생신(生辰)에는 이웃 노인(老人)들을 모두 초대(招待)해서 조촐한 잔치를 베풀어 드렸는가 하면, 수시(隨時)로 경로당(敬老堂)을 방문(訪問)하여 따뜻한 인정(人情)을 나누어 주기도 했다.
그는 비단 가정(家庭)과 동리(洞里)에서뿐만 아니라 직장(職場)에서도 근면성실(勤勉誠實)을 실천시범(實踐示範)하였으며 1985년(年) 10월(月) 지방병무청장(地方兵務廳長)으로부터 모범공무원(模範公務員) 표창장(表彰狀)을 받기도 했는데, 특(特)히 홍씨(洪氏)는 남달리 예의(禮儀)가 바르기도 했다.
예(禮)의 참뜻은 우선(于先) 마음속에 진정(眞情)한 뜻이 있음이 전제(前提)가 되기 때문에 형식(形式)보다는 성실성(誠實性)이 예(禮)의 근본(根本)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바로 그 예(禮)를 말보다 실천(實踐)을 통(通)해서 보여주고 있는 공무원(公務員)이 곧 홍씨(洪氏)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그는 가정(家庭)에서나 직장(職場)에서나 예(禮)의 참 실천자(實踐者)였다는 것이 그를 지켜본 사람들의 공통된 찬사(讚辭)였다.
특히 그에게는 육군사관학교(陸軍士官學校) 출신(出身)의 동생이 있었는데 혈육(血肉)인 아우가 불치(不治)의 백혈병(白血病)으로 입원(入院)하자, 그를 재기(再起)시키려는 일념(一念)으로 매일(每日)같이 퇴근(退勤)하기가 바쁘게 병원(病院)으로 달려가서, 5천여만(千餘萬)원의 막대(莫大)한 치료비(治療費)를 빚을 얻어 꾸려대는 등, 아우를 살려내기 위한 그의 집념(執念)은 눈물겹기만 했다.
어떤 때는 담당(擔當) 주치의(主治醫)를 붙잡고 울면서 동생을 살려 달라고 몸부림을 친 일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날로 악화(惡化)되는 병세(病勢)는 늙으신 부모(父母)님이 충격(衝擊)이라도 받으실까봐, 수시(隨時)로 바깥 나들이와 관광(觀光旅行)으로 어른들의 마음을 달래 드리는 등, 그의 알뜰한 효심(孝心)은 언제나 인근주민(隣近住民)의 화제(話題)가 되고 있었다.
홍씨(洪氏)는 지금껏 동생들의 학비(學費)와 자녀교육(子女敎育) 등 어려운 고비들을 무난(無難)히 넘기면서 가정(家庭)에도 충실(忠實)하고 직장(職場)에서도 열성(熱誠)을 다하여 봉사(奉仕)해 온 모범공무원(模範公務員)으로서, 그는 오늘도 이런 말을 하고 있었다.
“불행(不幸)할 때는 인내(忍耐)하고 행운(幸運)일 때는 긴장(緊張)하라.”
그의 말 그대로 순경(順境)일 때는 역경(逆境)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곧 오늘을 사는 인간(人間)의 지혜(智慧)가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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