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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길(南永吉) 여인(女人)은 영양군 수비면에서 태어나 1982년 22세 때 현재 살고 있는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의 윤건하씨와 결혼해서 4대가 한 집에 사는 어려운 가정을 화목(和睦)하게 이끌어 가면서 시조모(媤祖母)님과 시아버지(媤父)를 극진히 모시고 있는 효부(孝婦)이다.
남여인(南女人)이 시집오기 전부터 노환으로 몸져 누워 계시는 시조모님과 중풍으로 반신불수(半身不隨)의 불구자가 되어 병상(病床)에 누워 계시는 시아버지의 병간호(病看護)를 맡아서 갓 시집 온 새댁이 시할머니의 식사시중과 대소변을 받아 내는 일이며 시할머니와 똑같이 시아버지의 식사시중과 대소변의 처리를 맡아하면서 아무런 불평 없이 오늘날까지 지극한 정성으로 병구원(病救援)을 하고 있으니 이웃사람들은 요즘 세상에서 보기 드문 효부(孝婦)라고 칭송이 자자하다,
남여인(南女人)은 시할머니(박정옥 86세)가 좋아하시는 음식이나 갑자기 먹고 싶어하시는 음식은 어떻게 해서라도 장만해 드리고 시아버지(윤상원 70세)에게도 마찬가지 효도(孝道)를 다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나이 어린 신부가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느냐고 칭찬이 자자했다.
남편(34세)은 소천농업협동조합의 운전기사인데 박봉(薄俸)으로 4대가 한 집에서 사는 어려운 살림이지만 남여인(南女人)은 알뜰하게 저축해서 2년만에 3백만원이 넘는 저축을 하는 등 평소에 근검절약(勤儉節約)하면서도 웃어른들의 생신날에는 정성껏 음식을 장만하여 시할머니와 시아버지를 즐겁게 해 드리고 이웃 어른들을 초청(招請)하여 음식을 대접하고 평소에도 마을 어른들에게 친절하고 공손(恭遜)하게 예의를 지킨다.
지난해(1988년)에는 남편이 교통사고를 내어 어려운 고비를 당했으나 혹시 시할머니나 시아버지가 아시고 걱정하실까봐 사고 내용을 일체 알리지 않고 혼자서 뒤처리를 원만하게 해서 주위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했으며 두 아들도 건강(健康)하게 기르고 있다.
이와 같이 젊은 나이의 새댁이 노환(老患)으로 앓고 있는 시할머니와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의 손발이 되어 지극한 정성으로 간병하고 어려운 살림살이를 꾸려가면서도 검소한 생활로 저축(貯蓄)하고 자녀 양육(養育)에 힘쓰면서 이웃 노인들을 공경(恭敬)하는 남여인(南女人)의 효행(孝行)과 경로사상이야 말로 젊은 여성들의 귀감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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