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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金永順) 여사(女史)는 천성이 유순하고 박애(博愛)가 넘치는 천성(天性)으로 시부모(媤父母)님을 극진히 모시고 집안을 화목(和睦)하게 다스려 가면서 이웃 어른에게 공손하고 마을 사람들과 친화(親和)하는 모범적인 주부이다.
김여사(金女史)는 20여년 동안 하루같이 지극한 정성으로 시부모님을 봉양(奉養)하고 있는데 아침 저녁으로 문안 드리고, 행여나 불편한데가 없는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드리고, 좋다는 약을 구해 드려서 시부모님의 건강(健康)에 유의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고 있는 효부(孝婦)이다.
그런데 건강하시던 시아버지(85세)가 1985년부터 뜻하지 않게 중풍(中風)으로 수족이 마비되어 거동이 불능하게 되자 김여사(金女史)는 시아버지의 손발이 되어 식사의 시중은 물론 대소변을 받아내고, 손발을 깨끗이 씻겨 드리고, 의복과 이부자리를 깨끗이 세탁하여 수시로 갈아드리는 등 온갖 정성을 다하면서 5년이 넘도록 불순한 태도나 불편함을 내색하지 않고 병간호(病看護)에 전념하고 있다.
그리고 슬하에 4남매를 두었는데 어머니로서 자상하고 인자하면서도 부모님께 효도(孝道)하고 이웃 어른들에게는 공손하고 친구들에게는 다정하라는 교훈에는 엄하기 때문에 자녀들도 할아버지(90세)와 할머니(88세)에게 효도하고 어른들에게 공손하다고 마을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또 김여사(金女史)는 이웃 노인들이 돌아가시면 수의(壽衣)를 직접 지어 드리고 젊은 사람들이 초종장례(初終葬禮)의 절차를 모르는 것을 직접 가르치고 도와서 예절(禮節)을 갖추도록 지도하고 있는 전통예절에 밝은 주부이다.
그리고 남편이 포항제철의 사원이기 때문에 관내의 제철소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해서 음식을 대접하고 위로 하면서 노인들을 즐겁게 해 드리는데 89년 5월에는 많은 사비를 내어서 경로잔치를 베풀기도 하고 효도관광 사업에도 앞장 서서 실천하는 경로 효친사상(孝親思想)이 투철한 주부이다.
김여사(金女史)는 이와 같이 연로하신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셔왔고 중풍으로 거동이 부자유스런 시아버지의 손발이 되어 지성으로 병간호(病看護)를 하고 어머니로서 자녀들을 훌륭하게 교육하고 있으며 이웃 어른을 공경(恭敬)하고 마을 사람들과 인정스레 지내는 모범주부이며 세상 며느리들의 귀감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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