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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朴慶鎬)씨는 가난한 농촌 살림살이를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꾸려나가면서 연로하신 할머니와 병든 어머니를 극진히 봉양(奉養)하는 요즘 보기 드문 농촌의 모범(模範) 청년이다.
호주인 박경호(朴慶鎬)씨의 할머니는 6.25 전쟁(戰爭)때 백마고지의 전투에서 장남을 잃어버리고 “군인(軍人)유가족(遺家族)"으로 국가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연로한 분이고 박(朴)씨의 어머니는 박(朴)씨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남편을 잃고 홀로 된 분이다.
박(朴)씨는 할머니와 어머니를 모시고 동생 두 사람과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정부에서 융자(融資)해 주는 “농토구입자금”으로 마련한 1,500평의 농토와 소작(小作)을 경작하면서 부지런하고 알뜰하게 노력했으므로 생활은 차츰 좋아졌으나 할머니의 연세가 많아(85세) 노환(老患)으로 병상에 눕게 되고 어머니도 관절염으로 보행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하여 바깥 출입을 할 수 없게 되자 박경호(朴慶鎬)씨는 혼자서 고된 농사일을 하면서 할머니와 어머니의 병구완(病救援)을 해야 했다.
그는 백방으로 수소문해서 할머니의 노환에 좋다는 약과 어머니의 관절염 치료에 효험(效驗)이 있다는 약을 구해다가 온갖 정성을 들여 병간호를 했다.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라더니 박(朴)씨의 지극한 정성(精誠)으로 말미암아 노환도 많이 회복되고 관절염도 많이 좋아졌다.
이것을 본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의 효심(孝心)을 크게 칭찬하고 있다.
한편으로 박(朴)씨는 반장업무를 맡아 보고 있는데 이웃의 민원 사무와 애로 사항을 하나 하나 해결해 주고 마을 어른들에게 친절하고 공손(恭遜)하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앞장서서 도와 주고 헌신적(獻身的)으로 일하고 있다.
요즘 농촌의 젊은이들이 부모와 농토를 버리고 도시에 나가고자 하는데 박경호(朴慶鎬)씨는 상업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농토(農土) 한 평 없는 농촌에서 농사를 짓겠다고 “농토구입자금”을 받아 농토를 사고 연로하신 할머니와 편찮으신 어머니를 봉양(奉養)하면서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한마디 불평도 없이 묵묵히 가정을 다스려 나가고 있다.
이러한 박경호(朴慶鎬)씨의 효행(孝行)과 농촌수호의 정신과 사회봉사활동(社會奉仕活動)을 하고 있으니 박씨(朴氏)야 말로 진정한 독농가(篤農家)이며 효자(孝子)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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