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백상현(白相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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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1991년 4월 25일)
효행상(孝行賞)
대구직할시 서구 중리동
효자(孝子) 백상현(白相鉉) 49세

백상현(白相鉉)씨는 1979년부터 12년간 중리동 제 3통장직을 맡아오면서 투철한 애국심(愛國心)과 지극한 정성으로 부모님께 효도하고 이웃 노인들을 공경(恭敬)하고 도우는 경로효친의 정신이 남다른 효자(孝子)이다.

오랜 지병(持病)으로 고생하시는 아버지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지성으로 모시면서 지역내의 외로운 노인들을 찾아 물심양면으로 도와 드리고 있는 백상현(白相鉉)씨는 연로하신 아버지 백차엄씨(82세)가 노환으로 와병 중이시고 신경통과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니(78세)의 식사 수발과 대소변을 받아 내는 일을 부인 김향수(43세) 여사와 함께 감당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두 번씩 병원으로 업고 가서 통원치료(通院治療)를 받고 있는데 밖에 나가 일하다가도 병원에 갈 시간이 되면 모든 일을 제쳐 놓고 집으로 달려가서 병원에 업고 가는 등 온갖 정성을 다하여 간병(看病)하고 있다.

백상현(白相鉉)씨는 20년 전부터 고혈압으로 고생하시는 아버지를 위해서 온갖 좋다는 약을 구해 드리고 7남매의 맏이로서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알뜰히 해서 모두 출가시키고 성혼(成婚)시켜 분가(分家)해 주는 등 동기간의 우애도 돈독(敦篤)해서 주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백상현(白相鉉)씨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웃 노인들에게도 친절하고 공손하여 79년에 통장이 되고부터는 매년 추석과 설날 명절에는 관내의 경로당(敬老堂)을 찾아가서 다과와 과일 등 10여 상자를 전달하고 소외된 노인들을 위로 격려했다.

특히, 아무데도 의지할 곳이 없는 두분 노인을 수시로 찾아가서 어려운 일을 친자식처럼 도와드리고 있다.

자녀들도 아버지를 본 받아 부전자전(父傳子傳)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효도(孝道)하고 이웃 어른들을 공경(恭敬)하는 효친경로사상(孝親敬老思想)이 투철하다고 마을 어른들은 칭찬하고 있다.

이와 같이 백상현(白相鉉)씨는 연로하신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고 부모님이 오래 사시도록 온갖 정성을 다하여 병구완을 7남매의 맏이로서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알뜰히 해서 훌륭한 사회인으로 진출시켰고 통장으로서 관내의 노인들에게 물심양면으로 돕고 지역주민들에게 헌신적인 희생정신으로 봉사(奉仕)하고 있으니 모든 사람들이 그의 효행(孝行)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