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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모(朴承模)씨는 시골 가난한 농가의 5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하고 줄곧 부모님 슬하에서 가사를 도우면서 전통적인 윤리 도덕을 몸에 익혀왔다.
박(朴)씨는 남의 밭 4천평을 소작하면서 근면과 검소를 생활신조로 삼고 부지런히 일하고 한푼 두푼 저축(貯蓄)해서 지금은 그토록 몸서리치던 가난도 물리치고 남부럽지 않은 안정된 생활을 이루게 된 모범 독농가(篤農家)이다.
박(朴)씨의 학력(學力)은 비록 초등학교를 중퇴했지만 전통적인 유교적 가정에서 어려서부터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을 몸으로 익혀왔기 때문에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에는 물론 아버지 뜻에 따라 시키는대로 순종했지마는 3년 전(1988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이제는 나이로 보나 경륜으로 따지나 집안 일을 자기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겠는데도 모든 일을 7순이 넘은 어머니에게 의논해서 그 뜻을 따르고 승낙(承諾)을 얻어서 집안 일을 처리 해가고 있다.
또 자녀들도 어디에, 무슨 돈이, 얼마나 든다고 그 용돈을 말씀 드리고 학비나 용돈을 타 쓰게 하여 할머니에 대한 존경심(尊敬心)과 고마운 마음을 가지도록 교육시키고 있다.
한편, 객지에 나가 있는 동생들에게도 부모님께 효도(孝道)하는 것이 모든 덕행이 근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형제간의 우애가 있어야 한다고 일깨워주고 한 주일에 한 번씩 문안 전화를 걸도록 당부하고 있다.
농촌에서 이웃은 형제나 사촌처럼 다정하다.
박승모(朴承模) 씨는 어렸을 때부터 이웃 어른들에게 친절하고 공손했으며 이웃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마을에 무슨 일이 생기면 내 일하듯 앞장 서서 헌신적으로 일하고 몸을 사리지 않았다.
박(朴)씨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아무리 진수성찬을 차려 놓은들 무슨 소용인가 하면서 살아계실 때 효도해야 한다고 매년 2~3회씩 자녀들과 어머니를 모시고 명승지(名勝地)나 친척집을 찾아가서 어머니의 마음을 즐겁게 해 드리고 또 아이들에게 진척간의 화목(和睦)을 돈독히 하는데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이 경로 효친사상을 몸에 익혀 실천하면서 자녀들에게도 본보기가 되고 있는 박승모(朴承模) 씨의 효행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본 받아야 할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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