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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이(崔順伊) 여사(女史)는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구본명(具本明)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시아버님을 극진히 모시면서 어려운 가계를 꾸려 나가는 효부(孝婦)이고 모범주부(模範主簿)이다.
최여사(崔女史)는 남편 구본명(具本明)씨가 병원에서 잡역 일을 해서 벌어 오는 돈으로 생계가 어렵기에 낮에는 파출부(派出婦)로 일하고 밤에는 식당에서 허드레 일을 거들어 주고 받은 수입(收入金)으로 집안 살림에 보태면서 살고 있다.
그런데 20년 전에 시어머님과 사별(死別)하고 적적하게 지내시던 시아버님께서 3년 전부터 중풍으로 쓰러져 반신불수(半身不隨)가 되어 거동하지 못하게 되었다.
최여사(崔女史)는 끼니 때마다 식사의 시중을 들고, 대소변을 받아 내고, 목욕을 시켜 드리고, 새옷으로 갈아 입히고, 이부자리를 세탁하는 등 온갖 시중을 들면서 시아버님을 외롭지 않게 하기 위해서 곁에서 말벗도 되어 드리고 순 수레에 태워서 집 근처를 산책(散策)하기도 하면서 온갖 정성(精誠)을 다해 병간호(病看護)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불평하거나 내색하지 않고 자식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도리를 할 따름이라고 겸손(謙遜)해 한다.
최여사(崔女史)는 그렇게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희망(希望)을 잃지 않고 자녀들의 교육(敎育)에 충실하여 자녀들을 모두 훌륭하게 교육시켰고 이웃 노인들에게도 친절하고 공손하며 자주 경로당(敬老堂)을 찾아가서 음료수를 대접하고 신정(新正)에는 떡국을 대접하는 등 효(孝)의 정신을 정신을 이웃 어른들에게도 실천하고 있어 마을의 노인들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효부(孝婦)라고 칭송하고 있다.
고유의 미풍양속(美風良俗)이 무너지고 핵가족시대가 되어 넉넉한 가정에서도 부모님을 모시지 않으려 하는 오늘날 최여사(崔女史)는 찢어지도록 가난하면서도 근검절약(勤儉節約)하는 정신과 꿋꿋한 의지(意志)로 희망을 잃지 않고 막노동을 하면서도 자녀들을 훌륭하게 교육시켰고 중풍으로 거동이 불능한 시아버님의 손발이 되어 성심성의(聖心誠意) 지성으로 병구완을 하고 있으며 이웃 노인들을 친부모처럼 공경(恭敬)하고 있으니 효도(孝道)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가르쳐 주는 참(眞) 교육의 여인상(女人像)이라고 지역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지금은 비록 가난하지만 최순이(崔順伊) 여사(女史)의 앞날에 행운(幸運)이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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