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박숙자(朴淑子)

페이지 정보

본문

제36회(1993년 4월 23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의성군 북안면
효부(孝婦) 박숙자(朴淑子) 50세

박숙자(朴淑子) 여사(女史)는 1969년 26세 때에 김수영(金壽永)씨와 결혼하여 시부모님을 모시고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가난하지만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다.

박여사(朴女史)는 가세(家勢)가 빈곤(貧困)하여 살림살이가 어렵지마는 시부모님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여 조석으로 문안드리고 언제나 따뜻하고 정성 어린 식사를 대접하고 평소에 시부모님이 즐기시고 좋아하시는 음식을 장만하여 맛있게 드시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

그리고 항상 마음을 즐겁게 해 드리고 편안하게 지내시도록 온갖 정성을 다하였다.

박여사(朴女史)는 자녀들에게도 부모님께 효도(孝道)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조석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문안 드리도록 교육(敎育)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디에 나갈 때에는 반드시 행방을 알리고 돌아와서는 결과를 보고하고 이웃 노인들에게 친절하고 공손(恭遜)하며 자주 집으로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러던 중, 3년 전부터 시아버지가 몸져 눕게 되었다.

병원에 가서 진찰한 결과 간경화(肝硬化)로 판명되었다.

박여사(朴女史)는 사방으로 수소문하여 간경화에 좋다는 약을 구해 달여 드리고 음식을 조절해서 식이요법(食餌療法)으로 다스리고 청소와 목욕 등 정성을 다해 병간호를 하는 한편, 시어머니 김분금(79세) 여사에게도 극진히 효도(孝道)하여 마을 사람들로부터 효부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한편 박여사(朴女史)는 89년부터 폐품(廢品) 재활용사업에도 앞장 서서 이웃 주민들을 설득, 계도하여 폐품수거에 힘써 그것을 매각한 수입금으로 매년 20여명의 노인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베풀어 노인들을 위로하기도 하고 비안면 서부 2리에 39가구 170명의 주민이 살고 있어 1년에 평균 6회 정도의 길흉사(吉凶事)가 생기는데 그때마다 몸을 사리지 않고 내 일하듯이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와 같이 박여사(朴女史)는 비록 가난하지마는 시부모님을 지극정성(至極精誠)으로 모시고 이웃 어른들을 공경(恭敬)하고 마을의 크고 작은 일들을 내 일하듯 돌보아 주는 경로효친 사상을 그대로 실천하는 효부이고 헌신적(獻身的)으로 봉사(奉仕)하는 사회인으로서 다른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2남 1녀도 모두 효자(孝子)라 하니 그의 가정에 반드시 행운(幸運)이 따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