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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수(金日洙) 여사(女史)는 시아버지 함재용씨가 91년 4월부터 지병(持病)인 만성 신경통이 악화되어 팔다리, 허리 등에 심한 통증(痛症)을 느껴 자리에 누워 거동이 불편해지자 병원치료는 물론이고 백방(百方)으로 수소문해서 좋다는 약과 용하다는 의원을 찾아 다니면서 약을 구해다가 달여 드리고 침과 뜸 그리고 민간요법(民間療法)으로 병을 다스리는 한편, 방안에 오래 누워계셨기에 갑갑해서 밖에 나가려고 하실 때에는 손을 잡고 앞산공원에 모시고 가서 이야기의 벗이 되어 드리기도 하고 팔다리가 몹시 쑤시고 아플 때에는 팔다리를 주물러 드리고 가벼운 운동을 같이 하는 등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기 위해서 온갖 정성을 다한 결과 이제는 건강(健康)이 많이 회복되었으나 가끔 약주(藥酒)를 마신 뒤 화장실에 가지 않고 바로 그 자리에 옷에 소변을 누는 일이 있으나 김여사(金女史)는 불평을 하거나 짜증을 내지 않고 “아버님 오래 사셔야 합니다”라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위로의 말을 하면서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혀 드린다.
김여사(金女史)는 또 89년부터 대명 2동 새마을부녀회 부회장으로 일하면서 매년 5월에 실시하는 경로효친(敬老孝親)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4년 동안에 어렵고 외로운 노인 1천여명을 초대(招待)하여 음식을 제공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경로정신의 실천에 앞장 섰으며 또 부녀회원들을 설득하고 수시로 경로당(敬老堂)을 방문하여 경로당 안팎을 깨끗이 청소하고 할머니들의 머리를 빗어 드리는 등 작은 봉사활동(奉仕活動)이더라도 몸소 실천함으로써 할머니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드리고 있다.
그리고 90년부터는 매년 8회 정도 대명 2동 경로당과 상지 경로당을 방문하여 여름철에는 수박, 참외 등의 과일과 겨울에는 술과 떡과 음료수 등을 준비해서 대접하고 노인들을 즐겁게 해 드리고 있다.
핵가족(核家族) 시대가 되어 부모님을 모시는 것을 꺼리고 경로 효친사상(孝親思想)이 날로 쇠퇴(衰退)해 가는 오늘날, 김일수(金日洙) 여사(女史)는 지병(持病)인 신경통으로 고생하시는 시아버지의 병구완을 지성으로 하는 한편,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하여 이웃 노인들을 위로하고 성심성의껏 돕고 있으니 지역주민들이 모두 김여사(金女史)의 효행(孝行)과 경로정신을 칭송해 마지 않는다.
김여사(金女史)의 앞날에 행운(幸運)이 함께 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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