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이명조(李明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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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1994년 4월 21일)
독행상(篤行賞)
경북 포항시 남구
선행(善行) 이명조(李明祚) 61세


이명조(李明祚) 여사(女史)는 포항 해도 1동의 통장으로서 책임감이 강하고 봉사정신(奉仕精神)과 희생정신이 남달리 뛰어나 모든 일에 솔선수범(率先垂範)하고 남을 도우고 사는 모범시민이다.

이여사(李女史)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 자기집 앞은 물론이고 골목 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청소를 하고 청소미화원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하고 청소를 같이 거들어 주고 있다.

그래서 환경 미화원들 사이에서 해도 1동 통장아줌마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부지런하고 친절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여사(李女史)는 또 야간에는 호루라기를 목에 걸고 해도 1동의 방범 취약지를 순회하면서 가로등을 점검하고 범죄를 예방하고 도둑이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며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선도하여 귀가시키고 있어 청소년들 사이에 ‘방범(防犯)아줌마’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새벽에 절전(節電)하기 위해서 가로등의 소등(消燈) 조치를 취하는 등 부지런함은 온 동네에 소문나 있다.

이여사(李女史)는 또 국토대청결운동에 900여회, 거리교통질서운동에 400여 회 참여하였고 자연보호운동에도 솔선하여 캠페인을 벌이고 또 관내에 있는 두 곳의 어린이놀이터의 청소도 매일 실시하고 있다.

해도 1동은 지내가 낮아서 장마철이면 상습적으로 침수하기 때문에 동원된 민방위대원들에게 간식과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헌신적(獻身的)으로 봉사활동(奉仕活動)을 하고 있다.

이여사(李女史)는 또 자원재활용(資源再活用)운동을 실천하여 매일 저녁과 새벽시간에 골목마다 95만원을 저축해서 경로당(敬老堂)을 방문하고 불우노인(不遇老人)들을 찾아가서 위문하고 관내에 사는 생활이 어려운 주민 9세대를 도우고 소년소녀가장을 도왔다.

이여사(李女史)는 마을에 초상이 나면 앞장서서 직접 염하고 입관(入棺)하는 작업을 도와 주는 등 궂은 일에도 몸을 사라지 않고 솔선하고 있다.

이여사(李女史) 여자 통장이지만 행정기관에 시달되는 사항이나 건의할 일은 남자 못지 않게 처리해 나가므로 모범통장으로 칭송을 받고 누구가 알아주기를 바래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복지사회(福祉社會)의 실현을 위해 스스로 봉사(奉仕)하는 진정한 모범공무원(模範公務員)이라 아낌없는 찬사(讚辭)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