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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순(金慶順) 여사(女史)는 박봉수씨와 결혼하여 농사를 지으면서 둘째 며느리이지만 시어머니를 모시고 화목하게 살고 있다.
김여사(金女史)는 연로하신 시어머니(81세)께 조석으로 문안 인사를 드리고 시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음식을 정성껏 장만하여 드리고, 건강(健康)에 좋다는 약은 어디에 가서라도 구해다 드리고, 언제나 깨끗한 의복으로 갈아 입히는 등 시어머니의 건강을 위해서 세심한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리고 집안의 크고 작은 일은 모두 시어머니께 의논하여 처리함으로써 시어머니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고 집안을 화목(和睦)하게 다스리고 있다.
인근 마을의 노인들이 시어머니를 찾아오시면 친절하고 공손(恭遜)하게 모시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고 시어머니와 즐겁게 시간을 보내시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래서 인근 노인들이 배고프면 아무게 집에 가면 된다고 할 정도로 인심이 후하고 노인들이 오지 않는 날은 김여사(金女史)가 찾아가서 초청(招請)해서 대접하는 등 시어머니의 방은 동네 노인들의 노인정 구실을 하고 있다.
김여사(金女史)는 또 바쁜 농사철에도 마을에 무슨 행사가 있거나 길흉사(吉凶事)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참여하여 내 일하듯이 앞장 서서 일을 하고 소규모의 노인들 모임이 있을 때에도 김여사(金女史)를 초청할 정도로 노인들의 뒷바라지를 잘하고 있으니 노인들은 경로효친(敬老孝親) 사상을 그대로 실천하는 며느리라고 칭송(稱頌)이 자자하다.
그리고 2명의 자녀에게도 효도하는 교육을 시켜 자녀들도 할머니에게 효도하고 이웃 어른들을 공경(恭敬)하여 효부집에 효자 났다고 칭찬하고 있다
전통적인 윤리도덕(倫理道德)이 무너지고 경로효친(敬老孝親) 사상이 날로 쇠퇴해가는 오늘날 김여사(金女史)는 맏이도 아니면서 자칭해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건강(健康)에 좋다는 음식과 약을 대접하고 동네의 노인들을 초청(招請)하여 음식을 대접하고 즐겁게 해 드리고 있으니 참으로 장한 며느리이다.
부모가 병이 나면 병간호(病看護)를 하는 것은 자식된 도리로 당연하지만 병이 나지 않도록 미리 예방(豫防)하는 지혜(智慧)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김여사(金女史)는 평소에 시어머니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음식과 약으로 온갖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편안하고 즐겁게 하기 위해서 배려(配慮)를 하고 있으니 참으로 훌륭한 효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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