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황경란(黃景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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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1995년 4월 25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경산시 백천동
효부(孝婦) 황경란(黃景欄) 43세

황경란(黃景欄) 여사(女史)는 청도군(淸道郡) 운문면(雲門面)에서 태어나 1972년 20세 때에 안병선씨와 결혼하여 시아버지를 모시고 슬하에 2남을 두고 화목(和睦)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황여사(黃女史)는 10년 전에 시어머니가 별세하고 홀로 계시는 시아버지께 아침 일찍 일어나 문안드리고 밤에는 편안히 주무시도록 이부자리를 펴 드리고 시아버지의 건강(健康)을 위해서 한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병원에 모시고 가서 종합검진(綜合檢診)을 받게 하고 시아버지의 무료(無聊)함을 위로(慰勞)하기 위해서 수시로 시장에 모시고 가서 맛있는 음식을 사드리고 좋은 의복도 사 드리고 친구분들을 만나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시도록 용돈도 불편함이 없도록 넉넉하게 드리고 가끔 동네의 노인들을 집으로 초청(招請)하여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시아버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온갖 정성을 다 기울여 봉양(奉養)하고 있다.

이 같은 황여사(黃女史)의 효행(孝行)을 보고 마을 사람들은 입을 모아 효부라고 칭송(稱頌)이 자자하다.

황여사(黃女史)는 전답(田畓) 800여평의 농사를 지으면서 40여 마리의 소(牛)를 사육(飼育)하는 남편의 일을 돕고 있는데 때로 시아버지와 남편의 의견(意見)이 맞지 않을 때에는 황여사(黃女史)가 중간에서 의견을 조정하여 화해(和解)하도록 하고 자식들의 뒷바라지도 착실히 하여 훌륭하게 교육시키고 있다.

황여사(黃女史)는 시아버지께 효도(孝道)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동네 어른들에게도 친절하고 공손(恭遜)하며 백천동(伯泉洞) 경로당을 방문하여 노인들을 위로하고 다과(茶菓)를 대접하며 해마다 경로잔치 때와 명절에는 음식을 제공해서 노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드리고 있다 .

황여사(黃女史)는 또 불우한 이웃을 솔선(率先)해서 도우고 마을의 길흉사(吉凶事)에는 꼭 참여(參與)하여 축의와 조의(弔儀)를 표하고 지역주민들과의 유대를 돈독(敦篤)히 하고 있다.

황여사(黃女史)의 이러한 효성(孝誠)과 선행(善行)이 널리 알려져 작년(94.12)에 경산시장(慶山市長)으로부터 효부상(孝婦賞)을 수상(受賞)한 바 있다.

이와 같이 황여사(黃女史)는 시아버지의 건강을 염려하여 정기적으로 건강진단(健康診斷)을 받게 하는 한편 마음을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해서 온갖 정성을 다하고 있으니 참된 효부(孝婦)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