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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옥(申泰玉) 여인(女人)은 문경(聞慶)의 종곡리(鍾谷里)에서 태어나 21세 때에 조규섭(曺奎燮)씨와 결혼하여 시부모님을 모시고 슬하(膝下)에 1남 3녀를 두었다.
신여인(申女人)은 가난한 농가의 맏며느리로서 생활이 넉넉하지 못했으나 남편의 농사일을 도우면서 종부(宗婦)로서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시었다.
신여인(申女人)은 조석(朝夕)으로 시부모님께 문안 드리고 자기들은 반찬 없는 조식(粗食)을 먹으면서도 시부모님에게는 쌀밥과 고기 반찬을 대접하고, 자주 목욕(沐浴)을 시켜 드리고, 항상 청소를 깨끗이 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히고, 연로(年老)하시기 때문에 가끔 몸이 불편하실 때에는 즉시 약을 구해다 드리는 등 건강(健康)과 위생(衛生)에 유의(留意)하고 사소한 일이라도 여쭈어 허락(許諾)을 받고 실행한다.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고하고 돌아서는 아뢰는 출필고반필면(出必告反必面) 것을 잊지 않으며 시부모님이 걱정하시는 일이 없도록 하고 옆에 앉아서 말벗이 되어 적적(寂寂)함을 덜어 드리고 때로는 이웃 노인들을 집으로 초청(招請)해서 음식을 대접하고 시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도록 배려(配慮)하는 등 온갖 정성을 다하여 극진히 봉양(奉養)하고 있다.
신여인(申女人)은 시부모님을 극진(極盡)히 모시는 것 뿐만 아니라 이웃 어른들에게도 공손(恭遜)하고 친절(親切)하며 경로당(敬老堂)을 방문해서 청소를 하고 불우(不遇)한 이웃 노인들의 빨래를 해주는 등 경로(敬老)의 정신을 실천(實踐)하고 있으며 16통 4반의 반장으로서 주민들의 민원과 불편한 사항을 건의해서 개선(改善)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경로잔치 때에는 부녀회장(婦女會長)을 도와 앞장서서 일하고 마을에 길흉사(吉凶事)가 있을 때에는 솔선수범(率先垂範)하고 있으니 마을 사람들이 모두 효부라고 칭송(稱頌)이 자자하다.
이와 같이 신여인(申女人)은 맏며느리로서 시부모(媤父母)님을 모든 정성을 다하여 극진히 봉양(奉養)하고 자녀들을 훌륭하게 교육시키고 있으며 이웃 어른을 공경(恭敬)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헌신적(獻身的)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경로효친 사상이 날로 쇠퇴(衰退)해가고 각박(刻薄)한 현대사회에서 요즘 젊은이로서는 보기 드문 효부(孝婦)이니 그의 앞날에 반드시 행운(幸運)이 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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