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본문

김인조씨는 1940년 1월 11일 달성군 월배면 송현동에서 명문 김해김씨의 후예 김하봉씨의 2남 2녀 중 장남으로 출생하여 어릴 때부터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고 경로효친의 정신을 몸에 익히고 성장하여 1964년에 은진송씨 가문의 규수와 혼인하고 부모님을 모시고 슬하에 1남 4녀를 두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다.
현재 김씨는 노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는데 김씨는 평소에 효는 모든 덕행의 근본이라는 것을 신봉하고 효는 반드시 호의호식하고 물질적으로 풍족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공경심과 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고 있다.
산업의 발달로 말미암아 물질이 풍부해졌고 물질이 풍부해지자 더 사치스럽고 편리한 것을 요구하게 되고 이러한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 하고 따라서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혈안이 되고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사고 방식을 갖게 되어 소위 금전만능시대가 된 것이다. 그래서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도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거기에다가 핵가족시대가 되어 부모님을 모시지 않으려 하고 1년에 한 두 차례 얼굴을 내밀더라고 용돈만 부쳐 드리면 효도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서 김인조씨(金仁釧氏)는 부모님께 조석으로 문안드리고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고하고 돌아와서는 아뢰는 출필고반필면을 실행하고 한동안 공직에 있었을 때에는 퇴근하면 한눈을 팔지 않고 언제나 일찍 귀가해서 가족들과 함께 정답게 지내고 공휴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공원이나 유원지 등에 소풍하고 부모님 생신에는 말할 것도 없고 평소에도 가끔 이웃의 노인들을 집으로 초청해서 음식을 대접하고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배려하여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고 있다.
김인조씨는 천성이 착하고 원만하여 품행이 단정하여 결혼생활 30여년 동안 한번도 집안 분위기를 흐트린 일이 없고 부부간의 금슬이 좋아 자칫 가정 불화의 원인이 되기 쉬운 불미스러운 일은 한번도 없었으니 그의 인품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하겠다.
김인조씨의 부인 또한 부창부수로 시부모님께 극진히 효도하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문안 드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연세가 많을수록 의복을 깨끗이 입어야 한다고 시부모님의 옷을 언제나 깨끗하게 갈아 입히고 방의 통풍과 온기의 조절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시부모님들이 좋아하시는 음식을 정성껏 장만하여 맛있게 드시도록 하고 어디 불편한 데가 없는가 살피고 온갖 정성을 다하여 봉양하고 있다.
김인조씨는 자녀들의 교육에도 자상하고 엄하여 모두 훌륭하게 성장시켰고 자녀들도 부모님의 효행을 본받아 절로 부모님께 효도하고 있으니 효문에 효자난다는 말이 실감나게 한다고 마을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송하고 있다.
김인조씨는 1985년부터 7년간 송현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사를 분명히 하고 청렴결백할 뿐만 아니라 자상하고 겸손하여 직원들과 주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아왔다.
김인조씨는 언제나 검소하면서 깨끗하고 단정한 옷차림과 예의 바르고 품위 있는 자세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신사이며 자신의 부모님을 섬기듯이 이웃노인들에게도 친절하고 공손하며 관내의 송현경로당의 노인들에게 매년 경로잔치를 열어 드리고 쌀과 여러 가지 선물도 전달하고 위로하고 있다. 또 이웃에 사는 불우한 노인가정과 소년소녀가장 집을 방문해서 어려운 일을 도와주고 선물을 주고 위로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김인조씨는 또 관내에서 일어나는 길흉사에는 빠짐없이 참석하여 성의를 표하고 마을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앞장서서 일을 처리해 나가고 정부의 시책이나 국민운동으로 전개되는 모든 일에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 자식된 사람이면 누구나 다 부모님을 잘 모시고 싶지마는 생각과 실천은 달라 실행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나 서구문명이 밀려오고부터 우리나라 고유의 미풍양속과 윤리도덕이 무너지고 따라서 경로효친사상이 날로 쇠퇴해 가는 오늘날, 김인조씨는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을 모든 덕행의 근본으로 신봉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으니 참으로 드물게 보는 효자이다.
김인조씨는 물질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것을 더 소중히 여기고 부모님 마음을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해서 가화만사성을 그대로 실천하며 동네의 노인들을 공경하고 불우한 이웃을 도우고 마을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지역사회의 발전에 노력하고 있으니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는 사람으로서 모든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 다음글제39회 효행상(孝行賞) 강숙자(姜淑子) 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