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본문

조순돌(趙順乭)씨는 6세 때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 슬하에서 어렵게 자라나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기술(技術)을 배우면서 틈틈이 공부해서 자동차정비기능사자격(自動車整備技能士資格)을 취득(取得)하여 봉화(奉化)정비공자에서 12년간 근무하고 있는 성실근면(誠實勤勉)한 모범청년이다.
조순돌(趙順乭)씨의 어머니는 무남독녀(無男獨女)이기 때문에 의지할 곳 없는 외할아버지(90세)와 외할머니(91세)를 매일 찾아 뵙고 온갖 정성(精誠)을 다하여 극진히 모시고 있다.
조순돌(趙順乭)씨가 1984년에 자동차정비기능사자격증을 취득하고 난 뒤에 도시의 1급 공장에 취직할 수도 있었지마는 외조부모(外祖父母)님을 모시기 위해서 봉화(奉化)정비공장에 취직했던 것이다.
조순돌(趙順乭)씨의 부인 또한 효성(孝誠)이 지극하여 매일 시외할아버지 댁을 방문하여 식사 준비와 청소와 빨래 등을 해 드리고 조(趙)씨는 퇴근 후에 찾아뵙고 건강(健康)을 살펴보고 어디가 불편한 데가 없는가 점검(點檢)하는 등 지극한 정성으로 모시고 있다.
그런데 1973년에는 10여년 앞을 못 보시던 외할머니를 모시고 안동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았더니 백내장(白內障)으로 판명되어 수술비(手術費) 200만원을 들여 치료 해 드렸다.
그리고 94년에는 외할아버지께서 관절염과 노환으로 문밖 출입이 어려워지자 조(趙)씨가 살고 있는 집 가까이에 전세방(傳貰房)을 얻어 그리고 두분을 모셔다가 부인과 교대로 아침 저녁으로 정성껏 시봉(侍奉)하고 있다.
그런데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96년부터 아버지께서 간암(肝癌)으로 투병(鬪病) 중인데 부부가 교대로 병원에 모시고 가고 용하다는 의원과 약국을 찾아 다니며 좋다는 약을 구해오고 민간요법으로 온갖 약과 식이요법(食餌療法)을 다해서 정성(精誠)껏 간병하고 있다.
이와 같이 조순돌(趙順乭)씨는 어렸을 때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마는 천성이 착하고 효성(孝誠)이 지극하여 슬하에 혈육(血肉)이 없어 의지할 곳이 없는 외조부모님을 친조부모님 모시듯이 모시고 병석(病席)에 누워계시는 아버지의 병간호를 지극정성(至極精誠)으로 하고 있으니 진정(眞正)한 효자(孝子)라 하겠다.
- 이전글제40회 효행상(孝行賞) 여복임(呂福任) 25.06.25
- 다음글제40회 효행상(孝行賞) 서문현(徐文鉉) 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