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김원섭(金元燮)

페이지 정보

본문

제40회(1997년 4월 21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상주시 사벌면
효자(孝子) 김원섭(金元燮) 46세

김원섭(金元燮)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90세의 노모(老母)를 모시고 3남 1녀를 둔 가장(家長)으로서 화목(和睦)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김원섭씨는 평소에 어머니에 대한 효심(孝心)이 남달라 아침 저녁으로 문안(問安)드리고 호의호식(好衣好食)하는 것보다 어머니의 마음을 편안하고 즐겁게 해 드리는 것이 효(孝)라고 생각하고 모든 일을 어머니에게 여쭈어 의논해서 처리하고 외출(外出)할 때에는 반드시 고(告)하고 돌아와서는 꼭 아뢰는 것을 잊지 않고 실천(實踐)하며 텔레비전을 어머니 방에 두고 아침 저녁으로 식구들이 어머니 방에 모여서 텔레비전을 보면서 가족간의 화목을 다지고 어머니의 팔다리를 주물러 드리며 재미나는 이야기를 들려 드리면서 어머니의 마음을 편안하고 즐겁게 해 드리고 있다.

그리고 음식도 언제나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것을 정정 들여 장만하여 맛있게 드시게 하고 의복도 항상 깨끗하게 세탁해서 갈아 입혀 드리는 등 온갖 정성(精誠)을 다해서 극진(極盡)히 시봉(侍奉)하고 있다.

김원섭(金元燮) 씨는 마을의 이장(里長)으로서 동민의 행정업무를 책임지고 처리 해주고 있으며 동민들의 편익과 복지사회(福祉社會) 건설에 헌신적(獻身的)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마을의 노인들을 친부모처럼 공경(恭敬)하고 노인들을 즐겁게 해 드리려고 91년부터 봄·가을 중에서 1회씩 노인들을 모시고 명승고적지(名勝古蹟地)를 찾아 효도관광(孝道觀光)을 시켜 드리고 있다.

93년에는 안동(安東)댐과 민속촌(民俗村) 등지를 마을의 노인 45명을 모시고 관광시켜 드림으로써 온 마을이 점점 효도(孝道)하는 마을로 바뀌어 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원섭(金元燮) 또 마을의 청년들이 모두 도시로 진출하고 힘드는 농사일을 노약자(老弱者)들만 남아서 하고 있는데 자기의 일도 바쁜데 어려운 농가를 찾아가서 농사일을 도우고 있으며 특히, 마을에 긴급한 환자가 생겼을 때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병원으로 이송(移送)하고 마을에 길흉사(吉凶事)가 있을 때에는 앞장서서 일을 처리해 나가고 있다.

이와 같이 김원섭(金元燮)씨는 어머니를 지극한 정성으로 모시고 지역주민들의 대소사(大小事)를 내 일 같이 돌보고 있는 봉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