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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숙(宋惠淑) 여인(女人)은 1988년 25세 때에 서현원씨와 결혼하여 시어머니를 모시고 가정형편(家庭形便)이 어려워서 신혼(新婚)초부터 낮에는 남편을 도와 농사일을 거들고 밤에는 인근에 있는 공장에서 부품조립(部品組立)하는 일을 하면서 어려움을 극복(克服)하고 근검절약(勤儉節約)해서 가계(家計)를 꾸려와서 지금은 경제적으로 많이 좋아졌다.
그런데 3년 전부터 시어머니가 연로(81세)해서 노환(老患)이 있었는데 간염(肝炎)까지 겹쳐 문밖 출입도 못하게 되었다.
송여인(宋女人)은 백방으로 수소문해서 용하다는 의원(醫院)을 찾아가서 좋다는 약을 구해다가 시탕(侍湯)하고 민간요법(民間療法)으로 좋다는 약을 구해다가 드리고, 식사의 시중과 대소변을 받아 내고, 목욕을 시켜 드리고, 팔다리를 주물러 드리고, 이부자리의 세탁(洗濯) 등 온갖 정성(精誠)을 다하여 시봉(侍奉)한 결과 병이 차츰 차도(差度)가 있어 지금은 많이 회복(恢復)되었다.
송여인(宋女人)은 또 슬하(膝下)에 1남 1녀를 두었는데 자녀들이 어머니가 할머니에게 하는 것을 본받아 할머니에게 조석으로 문안 드리고, 할머니가 시키는 잔심부름을 고분고분하게 잘하고, 어디가 불편한 데가 없는가 살펴서 도와 드리고 있으니 마을 사람들이 효부(孝婦) 집에 효자(孝子) 났다고 칭송이 자자하다.
송여인(宋女人)은 또 매년 연말이나 명절에는 이웃에 사는 독거노인(獨居老人) 황남주(사망)씨와 안동구씨를 찾아가서 쌀과 연탄을 사 드리고 위로(慰勞)하고 있으며 해마다 5월 어버이날에는 동네의 부인회원들과 힘을 합해서 쓰레기 분리수거(分離收去)와 재활용품(再活用品)을 팔아 모은 돈으로 경로잔치를 열어 자식들이 도시고 나가고 홀로 소외(疏外)된 노인들의 마을을 즐겁게 해 드리고 있다.
이와 같이 송여인(宋女人)은 가난한 농가에 시집와서 농사일을 도우면서 밤에는 공장에 가서 일을 하면서 어려운 가정을 일으켜 세우고 시어머니의 병구완을 지극한 정성으로 하여 회복(回復)시켰으며 불우(不遇)한 이웃 노인을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도와 선린(善隣)의 정을 나누고 자녀들을 훌륭하게 교육시켰으니 요즘 젊은이로서는 보기 드문 효부(孝婦)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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