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방갑숙(方甲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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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1997년 4월 21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김천시 아포읍
효부(孝婦) 방갑숙(方甲淑) 38세

방갑숙(方甲淑) 여인(女人)은 대구(大邱)에서 자라나서 대구(大邱) 달성여고(達成女高)를 졸업하고 김천시 아포읍에 사는 정인근씨와 결혼하여 시부모님을 모시고 슬하에 1남 3녀를 두고 화목(和睦)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방여인(方女人)은 도시(都市)에서 시골 농촌으로 시집와서 성실(誠實)하고 근면(勤勉)하고 정직(正直)한 것을 생활신조(生活信條)로 삼고 열심히 일하고 정직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시아버지가 알콜 중독자(中毒者)가 되어 정신적(精神的)으로 불편하고 고통(苦痛)이 있지마는 항상 웃는 얼굴로 모시고 있으며 아침 저녁으로 문안 드리고, 집안의 대소사(大小事)를 의논(議論)해서 처리하고, 시부모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고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며 볼일이 있어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고(告)하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아뢰는 것을 잊지 않으며 모든 것을 빈틈없이 해 나가고 있으니 집안이 조용하고 화목하다.

방여인(方女人)은 시부모님을 정성껏 모실 뿐만 아니라 마을의 이웃 노인들에게도 친절하고 공손(恭遜)하며 품위 있고 예절(禮節) 바르게 대하며 가끔 이웃 노인들을 집으로 초청(招請)해서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대접하기도 한다.

방여인(方女人)은 또 이웃에서 외롭게 살고 있는 노인의 집을 찾아가서 청소를 해 드리고 빨래도 해 드리며 그 밖에 도울 수 있는 일을 도와 드리고 말벗이 되어 세상 이야기도 들려 드리는 등 불우(不遇)한 노인을 위로(慰勞)해 드리고 있다.

방여인(方女人)은 또 마을의 길흉사(吉凶事)나 그 밖의 행사에도 꼭 참여해서 솔선수범(率先垂範)하고 있으니 마을 사람들은 도시에서 교육 받은 사람이 어디가 달라도 다르다고 칭찬이 자자하다.

산업사회(産業社會)는 농촌의 일손을 도시로 불러 들였고 따라서 너도 나도 도시에 진출하려 하고 또 핵가족(核家族) 시대가 되어 자식들이 서로 부모님을 모시지 않으려고 하는 세상인데 방여인(方女人)은 도시에서 농촌으로 시집와서 시부모님을 극진히 봉양(奉養)하고 남편을 도와 농사일을 하면서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착실히 하고 이웃 어른들을 친부모처럼 공경(恭敬)하고 이웃과 정답게 지내면서 지역사회(地域社會)의 발전에 봉사(奉仕)하고 있으니 이웃 사람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