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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朴一仙) 여사(女史)는 40년 전에 최태봉(崔泰奉)씨와 결혼하여 시부모님을 모시고 홀로 계시는 친정 어머니를 봉양(奉養)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결같이 효(孝)를 실천(實踐)하고 있다.
박여사(朴女史)는 3세 때에 아버지를 여의고 무남독녀(無男獨女)이기 때문에 홀로 계시는 친정어머니(95세)를 모시기 위해서 200리(里)나 되는 친정에 일주일에 1~2회씩 찾아가고 있다.
그런데 작년(96년)에 노모가 백내장(白內障)으로 앞을 볼 수 없게 되자 대구(大邱) 동산의료원에서 수술을 받게하여 시력을 회복하였다.
박여사(朴女史)는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친정 어머니 못지 않게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신다.
조석으로 문안 드리고, 식사와 건강에 유의하고, 시어머니의 마음을 즐겁고 편안하게 해 드리려고 온갖 정성(精誠)을 다하고 있는데 뜻 밖에 94년에 남편이 당뇨병(糖尿病)에 합병증(合倂症)을 일으켜 병석(病席)에 눕게 되었다.
박여사(朴女史)는 과일행상에 파출부(派出婦), 식당, 주방일 등 닥치는 대로 막노동을 하는 한편, 가계를 꾸려가면서 남편의 병수발을 들고 있다.
박여사(朴女史)의 이러한 효행(孝行)이 알려지자 96년에 밀양박씨(密陽朴氏) 문중(門中)으로부터 효행상(孝行賞)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여사(朴女史)는 또 이러한 어려운 가정환경(家庭環境)임에도 불구하고 두 아들을 고등학교까지 공부시켜 성취(成娶)시키고 안정된 직업을 가지고 어머니와 할머니 그리고 외할머니께 효도(孝道)하도록 교육시켰으니 주위의 사람들이 모두 효부 집에 효자 났다고 칭송(稱頌)이 자자하다.
뿐만 아니라 박여사(朴女史)는 반상회(班常會), 질서지키기 운동, 오물무단방기 방지, 자연 보호운동 등 지역사회의 각종 운동과 활동에도 동참하여 주민화합에 힘쓰고 봉사(奉仕)하고 있다.
이와 같이 박여사(朴女史)는 어릴 때에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라면서도 순결(純潔)한 마음을 잃지 않고 시집와서도 친정 어머니를 보살펴 드리고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면서 자신의 나이도 60인데 온갖 힘드는 막노동을 하면서 자식들을 훌륭하게 교육시켰고 병석에 누워있는 남편의 병수발을 들고 있으니 참으로 보기 드문 효부(孝婦)이자 열부(烈婦)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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