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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자(李京子) 여사(女史)는 1975년 25세 때에 결혼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家庭)에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근면성실(勤勉誠實)하게 살아왔다.
그러던 중, 16년 전 그러니까 결혼하고 6년 후에 남편이 가출해서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리게 되어 가정생계(家庭生計)가 더욱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이여사(李女史)는 파출부(派出婦)를 하면서 시부모님을 봉양(奉養)하고 1남 1녀를 양육(養育)하면서 연명하고 있었는데 시어머니께서 7년 전에 돌아가시고 홀로 계시는 시아버지를 모시기가 더욱 어려워졌으나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지성(至誠)으로 모시고 있다.
시아버지 서영욱씨는 연로(86세)하셔도 아무런 큰 병 없이 건강(健康)하시었는데 3년 전에 갑자기 당뇨병(糖尿病)과 합병증(合倂症)으로 거동(擧動)이 어려운데다가 발이 썩어가는 병세까지 겹쳤다.
이여사(李女史)는 백방으로 수소문하여 당뇨병에 좋다는 약을 구해 드리고 지극한 정성(精誠)으로 간병(看病)했으나 합병증 때문인지 별로 효험(效驗)이 없어 병원에 모시고 가서 입원치료를 한 결과 어느 정도 병세가 호전되어 지금은 집에서 요양(療養) 중이며 한 달에 한 번씩 통원치료(通院治療)를 받고 있다.
이여사(李女史)는 파출부와 날품팔이를 하여 가계를 꾸려가고 있고 시아버지의 병간호(病看護)에 매달려야 하고 병원비(病院費)를 지출해야 하니 고충(苦衷)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지만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며 현재 대한불교 진언종 소유의 사택에서 무료거주(無料居住)하면서도 하루 세끼의 식사를 따뜻하게 드시게 하고, 대소변을 받아 내고, 목욕(沐浴)을 시켜 드리고, 이발까지 직접 해 드리면서 시아버지가 편안한 마음을 가지시도록 정성(精誠)을 다하고 있다.
이여사(李女史)의 남편은 가출하고 시동생이 2명이나 있지마는 1년에 한 두 번 연락이 있을 뿐 부모님을 모시겠다는 생각은 아예 없는 사람들이지만 이여사(李女史)는 조금도 내색하지 않고 부모님을 모시는 것은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하고 지극한 정성으로 시봉(侍奉)하고 있다.
이여사(李女史)의 이러한 효행(孝行)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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