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황상모(黃相模)

페이지 정보

본문

제41회(1998년 4월 22일)
선행상(善行賞)
경북 청송군 청송읍
선행(善行) 황상모(黃相模) 52세

황상모(黃相模)씨는 천성이 인자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분이시다.

그는 82년 1월부터 지금까지 16년간을 청운리 이장직을 수행해 오고 있는 동안 가정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동리 노인들에게 각별히 공경(恭敬)하게 대하고 매년 사비를 들여(약 60만원 상당) 노인들의 어려운 고충을 해결해 주고 있으며, 또한 경로당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기준시설 보수(補修) 및 미비사항(未備事項)들을 행정당국에 건의하여 시설보수 관리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도 한다.

87년도에는 마을주민 황기택 씨가 대구영대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하여 병원비를 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정을 전주민에게 알려 성금을 모아 장례를 치르고 유가족을 위로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매년 어버이날에는 20여 만원의 사비(私費)와 출향인사들의 후원으로 성대한 잔치를 베풀어 마을 어른들을 즐겁게 해 드려 소외감도 덜어 드리고 있으며, 슬하에 자녀도 없이 혼자 사는 독거노인(獨居老人: 정갑선 · 강숙이)들을 수시로 방문하여 생활의 불편을 살피고 친부모처럼 봉양하고 있다.

그는 96년 11월경 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는 청운리 주민(황병용)을 위하여 주요 언론에 호소하여 투병생활하고 있는 환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여러 유지(有志)들의 자선(慈善)으로 치료(治療)케 하고도 있다 한다. 

그 외 황상모(黃相模)씨의 독행(篤行)은 일일이 예를 들기가 어렵도록 많지만 그는 나라에는 충성하고, 부모에게는 효도하고, 이웃에는 신뢰하며, 일에는 정의롭고, 떳떳하게 생활하는 자세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로효친사랑의 계승발전과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헌신봉사, 솔선수범하는 그 공적(功績)은 길이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