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이곡순(李曲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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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1998년 4월 22일)
선행상(善行賞)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
선행(善行) 이곡순(李曲順) 40세

이곡순(李曲順) 여인은 1995년 10월부터 비산 4동에 거주하는 분으로서 평소부터 남다른 의협심을 가지고 투철한 국가관과 봉사정신이 강한 분이다. 

더욱이 우리의 미풍양속(美風良俗)인 경로효친(敬老孝親)이 남달라 수시로 경로당을 방문하여 외롭고 소외된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 드릴 뿐 아니라 아파트 부녀회장을 하면서 여러 부녀회원들과 힘을 합하여 벽시계, 청소기, 방석 등을 기증하고 자원재활용품을 수집하여 그 기금으로 노인들의 점심도 대접하였다. 

한편 수시로 주변 청소도 깨끗이 하여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에도 항상 앞장서서 솔선수범(率先垂範)하는 봉사정신이 투철한 분이다. 

이(李)여사는 청소년들이 탈선하기 쉬운 연말 · 연시 등 방학기간 동안에는 청소년들에게 경로당 방문, 소방도로 청소 등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여 청소년들이 밝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청소년 선도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슬하에 자녀가 없는 탓도 있겠지만 주위에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부부가 상의하여 생후 2개월 된 아이를 자기 호적에 입적(入籍)시켜 키우고 있다 한다.

자기자식도 헌신짝처럼 버리는 각박(刻薄)한 세상에 그 갸륵한 정신은 천사(天使)의 성품 그대로라고 할 수 있겠다.

이웃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경로효친(敬老孝親)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므로 현 시대에 보기 드문 사람이라고 인근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형제간에도 우애가 돈독(敦篤)하여 간질병의 시동생을 일류병원에서 뇌수술을 받게 하여 병세가 호전되고 있으며, 시누이의 딸이 조실부모(早失父母)하여 혼자 살고 있는 것을 자기호적에 입적시켜 친자식처럼 양육하고 있다 하니 여사의 가족에 멀지 않아 천복(天福)이 내릴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