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박재선(朴在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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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1998년 4월 22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칠곡군 동명면
효부(孝婦) 박재선(朴在善) 45세

박재선(朴在善) 여사는 22년전 동명면 봉암리로 시집왔으며 이곳에서 부부가 합심하여 시부모님을 모시고 농사를 천직(天職)으로 알고 근면성실(勤勉誠實)하게 살고 있는 주부이다.

시모께서는 평소부터 체질이 약해 고혈압으로 자주 병석에 계시는데 박재선(朴在善) 여사는 시모님의 건강을 걱정하여 고혈압에 좋다는 둥굴레차, 홍화씨 등 한약재를 계절 따라 채취(採取)하여 시탕(侍湯)하였으나 별 효험은 보지 못하였고, 96년 가을부터는 우측수족 마비증세로 3년 이상 화장실 출입을 못하였지만 자부의 부축을 받아 생활하였다. 

병수발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싫은 내색을 보인 적이 없는 효의 실천자이다. 

또 시부님을 위해서 식단(食單)을 늘 혼식으로 올리고 시부님께서 좋아하시는 간식을 짜임새 있게 드시게 하는 현명(賢明)하고 지혜로운 주부라고 한다. 

슬하에 1남 1녀를 둔 어머니로 교육에도 각별하며, 주부로 며느리로 어느 한 가지 소홀함이 없이 효의 정신을 실천함으로 자녀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장녀는 전문대 1학년이고, 차남은 고3학년으로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가정임에도 중풍으로 고생하시는 시어머니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생활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성심성의껏 모시고 있다.

동리노인들에게도 공경(恭敬)하며, 마을 경조사(敬弔事)가 있을 시는 솔선(率先) 참여하여 상부상조의 미덕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정신(奉仕精神)이 뛰어난 분이라고 칭찬이 자자하다.

특히 5월 경로주간에는 몸을 아끼지 않고 모든 일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경로효친(敬老孝親)의 실천가이며 부군(夫君)도 운수업을 하느라 시간이 없지만 집에 들릴 때는 반드시 부모님께 인사를 아뢰고 나갈 때는 고한다고 한다. 

삼대가 한 집에 살면서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누구 한 사람의 봉사자와 희생정신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생활의 신조로 20년 간을 가족들 및 어른들에게 실천하고 있는 효자집안이라고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