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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충식(尹忠植) 씨는 지체장애인(소아마비)이지만 천성(天性)이 유순하고 효심(孝心)이 남달라 어릴 때부터 동리어른들의 칭찬을 받고 자랐다.
그런데다 지금 노환(老患)으로 거동이 어려운 노모(황천옥, 85세)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자신의 장애도 있지마는 노모를 위하여 아직까지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신의 장애에는 좌절하지 않고 생활에 전념하고 있다.
오로지 효심으로 노모의 간병은 물론 청소, 설거지, 빨래와 매일 한 번씩 노모를 목욕시켜 드리며 지극 정성으로 간병을 하고 있으나, 너무나 연세(年歲)가 높은 탓인지 3년 전부터는 노환이 점점 심해지자 직장에 출근할 때는 아침진지를 드시게 하고 점심시간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게 점심상을 차려놓고 점심식사를 드시게 하고 있으며, 박봉의 생활이지만 퇴근시에는 노모께서 평소 좋아하는 반찬이나 간식을 마련하여 어머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고 있다 한다.
지난 10년 전에도 노모께서 병환(病患)으로 입원하였을 때 위독(危篤)하다는 진단(診斷)을 받고 노모의 간병(看病)을 위하여 직장을 그만 두고 백방으로 수소문해서 좋은 약과 식이요법으로 2년간의 간병 끝에 회복(回復)시켰음을 본 인근 주민들이 하늘이 내린 효자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다.
매일 누워만 계시어 등창이 생길까봐 잠자다가도 일어나 몇 번씩 돌아 눕히고 있다 한다.
자신의 몸도 장애자이면서 44세가 되도록 결혼도 하지 않고 일편단심(一片丹心) 노모의 건강장수(健康長壽)를 빌며 살아가고 있는 윤충식(尹忠植) 효자야말로 경로효친이 퇴색해가는 현대사회에 보기 드문 효행을 몸소 실천하여 전국민의 귀감(龜鑑)이 되고도 남는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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