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송경자(宋庚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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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1999년 4월 27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경산시 삼북동
효부(孝婦) 송경자(宋庚子) 38세

송경자(宋庚子) 여인은 경산시 삼북동에 거주하는 분이다.

그녀는 셋째 며느리이면서도 노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하고 있으며, 또한 지역 노인분들에게 온갖 정성을 쏟고 있는 효부(孝婦)이자 선행자(善行者)이다.

송(宋) 여인은 성품(性品)이 온순(溫順)하고 소박(素朴)할 뿐 아니라 효행은 만사(萬事)의 근원(根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시부모 모시기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으며, 물질적 봉양이 전부가 아니라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보살핌으로 시부모님의 마음을 항상 기쁘게 해 드리고 있다.

경로정신 또한 각별하여 94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매주 1회씩(토요일)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경산경로당(慶山敬老堂) 노인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기를 208여회에 걸쳐 연인원 약 6,240명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이는 금전으로 환산하면 1,300만원 가량의 경비를 혼자 부담하여 온 셈이 된다.

특히 송(宋) 여인은 남편의 자영사업(自營事業)이 영세하여 낮은 소득자임에도 불구하고 95년 2월부터 백천동 허모노인, 삼북동 거주 중장애 독거노인 신모씨를 매일 방문 문안인사를 드리고 점심을 제공해 오고 있으며, 빨래, 집안, 청소 등을 해 주고 있다.

97년부터는 백천사회복지관 무료급식소에 자원봉사자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97년 11월부터 중앙동 바르게 살기위원회 사랑의 봉사활동에도 참여하여 관내 소년·소녀가장 및 중장애인 박모씨 등 5가구에 주 1회 이상 방문하여 밑반찬 만들어주기, 청소, 빨래 등을 해 주어 후견인(後見人) 노릇을 하고도 있다.

그녀가 해온 많은 선행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이를 실천하는 독행자(篤行者)요, 효행자(孝行者)로서 전형적 한국여성의 산 표본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