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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2001년 4월 26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문경시 모전동
효자(孝子) 이두호(李斗頀) 42세
문경시 모전동에 거주하는 씨는 이두호(李斗頀) 씨는 간질(癎疾)과 척추장애로 정상적인 노동을 할 수 없는 처지에다가 그의 부인 또한 지체장애자로서 바깥출입은 거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이두호(李斗頀) 씨는 막노동으로 건축공사장에서 한 달이면 겨우 10일정도 일을 하여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처지이나, 그나마 요즈음은 일거리가 없고 놀고 있는 실정이다.
그의 사정을 딱하게 여겨 동사무소에서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로 책정하여 보호를 하고 있는 실정이나 그 돈으로 모친(66세)과 두 자식, 부부 5식구가 생활을 할 수 없어 그의 모친께서 얼마 전까지는 식당 종업원으로 일을 하여 생계에 조금은 보탬이 되었다.
그러나 98년도에는 그 전부터 앓아 오던 허리 디스크가 재발하여 요즈음에는 남의 도움 없이 꼼짝을 못하는 형편에다 아내마저 지체장애자이므로 모친의 간병은 물론 전 가족의 식사와 빨래에다 모친의 대·소변 처리와 목욕시키기 등 지극정성을 다하고 있다.
또한 공사장 일이 있으면 일을 나가고 일이 없는 날은 집안일의 틈을 내어 마을 안길 청소도 하고, 이웃에 길흉사(吉凶事)가 있으며 제일 먼저 앞장서 궂은 일을 돌봐주고 있는 봉사자이기도 한다.
이두호(李斗頀) 씨는 자신도 장애자이면서 그 고난을 극복하고 또한 장애자인 부인과 병석(病席)의 모친께 지성을 병수발을 하는 한편, 동내 대·소사에 앞장서 일을 보아 도와 주고 있다 하니 요즈음 세태에서는 보기 드문 효자(孝子)이며 선행자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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