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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봉(禹濟峯) 씨는 대구에서 명문 단양우씨(丹陽禹氏)의 후예인 우호현 씨의 3남 3녀중 차남으로 출생하였다.
어릴 때부터 경로효친의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고 성장하였으며, 김영옥 씨와 결혼하였다.
가정사정으로 인하여 장남인 형님이 분가를 하고 제봉(濟峯) 씨가 실질적인 가장으로 부모님을 봉양(奉養)하고 생활하던 중 부친께서는 59년도에 작고하셨다.
누님들과 막내 동생도 결혼하였으며, 분가 후 부인과 더불어 노모(95세)를 극진히 모셔 왔다. 그런데 15년 전부터는 노모가 원체 고령이라 거동을 할 수 없어 부인과 교대로 간병에 성을 다하던 중 96년도에는 하체 마비 증세까지 겹쳐 직장에 다니면서도 틈을 내어 더욱 극진히 봉양에 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97년 10월경부터 부인마저 뇌지주막하 출혈 및 뇌경색으로 쓰러져 경대병원에서 수술 후 6개월간을 입원치료를 하였으나 좌수족 마비와 의식착란증으로 일체 거동을 못하게 되자 직장에 근무하면서도 매일 아침·점심·저녁으로 노모와 부인을 번갈아 식사수발, 용변처리, 목욕을 시켰다. 병자가 두 명이나 되어 냄새가 날까봐 빨래를 자주 하여 깨끗한 의복으로 갈아 입히고, 청소를 자주 하여 환자의 기분을 도우고 있으면서도 현 직장인 봉덕 1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직무 수행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다 한다.
이를 본 직장 직원들의 존경은 물론 이웃사람들과 일가친척, 친지들의 칭송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슬하에 1남 2녀를 출가시켰는데 막내는 아직도 서울에서 공부를 하게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한다.
더욱이 봉덕 1동 17통장직까지 맡아 주민들의 어려움도 앞장서 해결해 주고 있다니 우제봉(禹濟峯) 씨야말로 부모에게 효자요, 착한 남편에다 봉사정신이 투철한 초인적(超人的)인 분으로 그 행적이 만인의 귀감이 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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