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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근(金永根) 씨는 어려서부터 천품(天稟)이 유순하고 착하며 경로효친(敬老孝親)정신이 투철하여 부모의 귀여움과 동리 어른들의 칭찬을 받고 성장하였으며, 인근마을의 이길춘(李吉春) 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화목한 생활을 해 오고 있다.
젊은 시절 부친께서 중풍으로 전신마비가 되어 거동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을 때 김영근(金永根) 씨는 중풍에 좋다는 약이 있다는 소문만 들으면 원근(遠近)을 불문하고 구약시탕(求藥侍湯)해 드리는 한편 식사수발, 용변처리, 목욕, 청소 등 혼신의 성을 다 하였다. 지극정성으로 간병을 5년여 성상(星霜)하였으나 간병한 보람도 헛되이 59세로 운명하시니, 고례(古禮)에 따라 상을 정중히 치루고 3년간의 조석전곡(朝夕奠哭)을 드렸다 한다.
부친 별세 후 오늘날까지 홀로 되신 모친(92세)께서 외로워 하실까봐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을 장만하여 드시게 하고, 세상사 이야기도 틈만 나면 들려 드려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해 드리고 있다.
또한 모친께서 고령이라 치매기가 있어 매달 7일, 17일, 27일에는 정화수(井華水)를 떠 놓고 모친의 무병장수를 빌고 있다니 그 효성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하겠다.
이러한 효행사실(孝行事實)이 널리 알려져 1993년 5월 8일(어버이날)에는 보건사회부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하였고, 부창부수(夫唱婦隨)라 이씨 부인 또한 부군 못지 않는 효부로서 1994년도에 지극한 효행으로 구 대동은행 대서로 지점장으로부터 효도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동년 10월 김영근(金永根) 씨 또한 경찰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이 지대하여 중부경찰서장의 감사장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김영근(金永根) 씨 부부의 숭고(崇古)한 행적(行績)이야말로 근세에 보기 드문 효(孝), 선(善)을 겸비한 분으로 뭇사람들의 귀감(龜鑑)이 될 분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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