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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달녕(許達寧) 씨는 영천에 세거(世居)하는 명문 김해허씨(金海許氏)의 후예로서 6.25 전쟁 당시 직장 따라 고향을 떠나 생활하였다.
당시에는 전화가 보급되지 않아 매월 1, 2회씩 전보로 부모의 안부를 묻고, 모시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자주 찾아 뵙는 걸로 부모님께 속죄하였다.
30세 당시 결혼하면서 형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을 모셔와 돌아가실 때까지 20년간 봉양(奉養)하면서 모든 일을 행함에 반드시 아뢰고, 또한 항시 건강에도 세심(細心)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하루 세끼 식사도 더운밥을 하여 차려 드렸다고 한다.
자녀교육에도 힘써 솔선(率先)하여 부모에게 효행하는 참모습을 보여 주어 자녀들도 부모에게 효도하고 근면성실(勤勉誠實)한 모범적(模範的)인 가정을 이루고 있다 한다.
허 옹(許翁)은 1999년 4월 구미시 형곡 2동 경로당의 노인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선진 복지회관을 조성코자 윤리와 도덕을 바탕으로 회관을 운영하고 있는 한편, 매월 2회 공원, 거리 등을 청소하여 환경미화(環境美化)에 앞장서고 있으며, 또한 관내 소년·소녀 가장 세대를 방문 상담도 하고 밑반찬도 만들어 갖다 주어 이들을 돌보고 있을 뿐 아니라 2000년 4월 노인회원 원홍순 씨가 고혈압으로 쓰러져 입원비가 없어 곤란을 겪고 있음을 보고 자신도 고령으로 곤란함에도 불구하고 12만원이라는 거금을 솔선하여 내고 회원 여러분의 동참을 구하여 입원시켜 치료받게 하였다.
또한 여름, 겨울 방학 시에는 회원들과 같이 우범지대 순찰을 돌아 할 일 없이 배회하는 청소년을 타일러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청소년·소녀 선도(善導)에도 힘쓰고 있다 한다.
허(許) 노인이야말로 이렇듯 젊어서는 부모에게 효행을 하였고, 지금은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어 그 모습을 본 주위 분들의 칭찬(稱讚)이 자자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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