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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의성김씨(義城金氏)의 가문에서 출생한 김성금(金性金) 여사는 1966년도 심강택 씨와 결혼하였으며, 슬하에는 2남 2녀를 두고 시부모에게 효도하며 부부가 합심하여 근면성실(勤勉誠實)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82년도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 후유증으로 89년경부터는 식물인간 상태로 의식도 없고 거동도 못하였으나 김(金) 여사가 전답을 팔아 지극정성 보살피고 시탕(侍湯)한 결과 현재는 의식을 찾고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로 호전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거동도 못하여 대·소변을 받아내고 식사도 떠 먹여야 하는 실정이지만, 좋아하는 음식을 사다 주고 마을 일이나 집안 대·소사 등을 상세히 얘기해 주며 말벗이 되어 주고도 있다 한다.
김 여사의 슬하에 있는 2남 2녀의 자녀들도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시켜 부모에게 효도하며 사회구성원으로 사회에 이바지하게 하고 있다.
한편 고령의 시부모에게도 정성(精誠)을 다하여 시봉(侍奉)하였으나 2000년 6월에 시모께서는 76세로 운명(殞命)하시었고, 지금은 혼자 되신 시부(85세)를 모시고 있다.
시부는 고령으로 인한 노환(老患)에다 더욱이 노인성난청(老人性難聽)으로 주위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하여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으나 싫은 내색 한 번 없이 봉양(奉養)하고 있다.
혼자 농사를 짓고 품팔이를 하며 생계(生計)를 꾸려 나가느라 본인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몸이 불편하나 힘든 농사일과 품팔이를 하다가도 식사 때가 되면 틈을 내어 집에 돌아와 시부와 남편의 식사 시중을 들고 돌보고 온다고 한다. 또한 환자가 오랜 세월 동안 누워만 있어 등창이 날까봐 하루에도 수차 돌아 눕히고 청결유지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와 같은 효행(孝行)과 열행(烈行)이 널리 알려져 2000년 9월에는 청송군 유림회(사단법인 담수회)에서 효행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하니 김(金) 여사의 행적(行蹟)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등불이 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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