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은석남(殷石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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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2002년 4월 25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군위군 군위읍
효부(孝婦) 은석남(殷石南) 66세

은석남(殷石南) 여사는 홍영훈(洪永薰) 씨와 결혼하였다.

농촌에서 근면성실(勤勉誠實)하게 살면서 시모를 정성껏 봉양하였으나 20년 전 중풍으로 고생을 하게 되어 병·의원과 한약 등 민간요법에 좋다는 약이 있다는 소문만 들으면 멀고 가까운 곳을 마다 않고 약을 구하여 정성껏 시탕(侍湯)을 해 드렸을 뿐만 아니라 정성을 다하여 병구완을 하였다. 

또한 대·소변 처리는 물론이고 시모와 한방에서 거처하면서 빨래를 자주 하여 항상 깨끗한 의복으로 갈아입혀 드려 청결에 세심한 배려를 하여 시모의 마음을 즐겁게 해드림으로써 병의 호전을 가져오게 하였다. 

또한 어려운 처지임에도 이웃의 길흉사(吉凶事)에도 솔선수범(率先垂範)임을 돌보고 있으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도 관심을 갖고 독거노인(獨居老人)과 소년소녀 가장을 찾아 내 부모, 내 자식처럼 보살펴 드리고 있다 한다. 

또한 내량리 부녀회원으로서 있으면서 쓰레기 분리수거, 마을환경 가꾸기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다.

자녀교육에도 스스로 앞장서 부모에게 효행(孝行)하고, 동네 노인들에게 경로효친(敬老孝親)을 실천하고, 사회봉사(社會奉仕) 활동에도 언제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진정한 효자상이 잊혀져 가고 있는 이 시대에 은석남 씨는 자녀를 건전하고 건강하게 성장시켰다. 

뿐만 아니라 정성과 예의 범절로서 어려서부터 이와 같은 모친의 행동을 보고 자란 자녀들 모두가 친부모에게는 물론 동네어르신들을 공경(恭敬)하고 있다 하니 이 아니 현모라 할 수 있겠는가.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나의 일처럼 하여 경로사상 고취와 경로정신에 바탕을 둔 효행자인 은(殷) 여사의 자아를 희생한 효행과 선행의 부덕(婦德)은 만인의 귀감(龜鑑)이 된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