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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정(黃銀情) 여사는 이철모(李哲模) 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남매를 두고 살고 있는 농촌 주부이다.
가난한 농가(農家)에 시집와서 중고 트럭을 구입하여 음료수 장사도 하고, 또한 동네 구판장을 운영하는 등 근면(勤勉)과 성실(誠實)로 어려운 역경(逆境)을 딛고 자립에 성공한 모범주부이다.
현재는 9,000여 평의 토지를 경작(耕作)하고 있는 중농(中農)으로 시부모가 전답도 없이 남의 토지를 경작한 서글픔을 해소시켜 시부모를 기쁘게 해 드렸고, 또한 시동생을 교육시켜 출가시키는 등 시부모의 사랑을 받고 생활하였다.
그러나 가정의 화목(和睦)은 시작되었으나 시부모께서 고령(82세)이시라 다리 관절염 및 신경통으로 거동(擧動)에 불편이 따르는 데다 99년 녹내장 수술 후유증으로 증세가 악화되어 앞을 못 보게 되었다.
매일같이 대·소변을 받아 내고 세수며 식사도 일일이 떠서 입에 넣어 드리고, 또한 부축하여 이웃 마을도 다니기도 하였으나 지난 연말 세상을 뜨시게 되자, 자신의 효성이 부족함을 한탄(恨歎)하여 오던 중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93세의 시부께서 건강이 좋지 않아 2년 전부터 거동조차 못하시고 누워만 계시는지라, 대·소변, 목욕, 식사수발을 잠시도 소홀히 할 수 없어 외출 한 번 제대로 못하지만 단 한 번도 싫은 내색 없이 항상 밝은 얼굴로 지극정성(至極精誠)으로 병구완을 하고 있음을 본 이웃 분들이 효부라고 극찬(極讚)하고 있다 한다.
또한 주위의 어려운 이웃, 외로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하고, 경로당에도 수시로 다과와 음식을 가져다 드려 노인들을 위로하는 등 이웃노인 공경에도 솔선수범하고 있어 면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뿐만 아니라 98년부터 리부녀회장(里婦女會長) 및 면부녀회(面婦女會) 총무로서 이웃의 궂은 일에 솔선수범(率先垂範) 봉사하고 있다 하니 황(黃) 여사야말로 근래 보기 드문 효부요, 선행자로서 우리 모두에 본(本)이 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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