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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현(孫美玄) 여인은 1963년 손영범 씨의 1남 2녀 중 장녀로 출생하였다.
어려서부터 천성(天性)이 유순(柔順)하고 총명(聰明)하여 부모와 이웃 어른들의 사랑을 받고 성장(成長)하였으나 부모와 동생을 부양(扶養)하느라 39세인 현재까지 미혼으로 있다.
75세인 부친이 20여년 전에 사업에 실패(失敗)하여 방황하다 매일 술로 허송세월(虛送歲月) 끝에 알콜 중독으로 고생하자 칠곡군 왜관읍 왜관병원에 입원시켜 매주 1, 2회씩 면회를 가서 목욕, 빨래 등을 해 드리고 운동도 시키고 있음을 본 병원 관계자로부터 칭찬(稱讚)과 격려(激勵)를 받고 있다 한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노모께서 노인성 지체장애로 거동(擧動)이 불편하여 세수, 빨래, 용변처리와 식사수발을 해 드리는 한편 매일같이 병원에 모셔 물리치료(物理治療)를 받게 하고 있으며, 노모를 위해 외롭고 소외감을 느낄까봐 말벗도 되어 드리고, 평소 좋아하는 음식도 수시로 장만하여 드시게 하시고, 심기 불편하시지 않게끔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있다.
또한 동생이 고등학교 재학시절 체조선수로 활동하다 사고로 인하여 지체장애 1급이 되자 그로부터 현재까지 동생의 손, 발이 되어 뒷바라지를 하며 재활(再活)을 돕고 있다 한다.
연약(軟弱)한 젊은 여성의 몸으로 한 사람도 아닌 세 사람의 중증(重症) 환자의 뒷바라지를 하기란 고달프고 힘드는 나날의 연속이지만 그 바쁜 와중에도 틈을 내어 동네 경로당을 찾아 청소 등을 해 드리고, 다과(茶菓)도 대접하여, 친부모 대하듯 하고 있는 한편, 깨끗하고 맑은 동네 가꾸기에도 앞장서 골목길 청소, 어린이를 위한 교통정리(交通整理)도 하고 있다 한다.
손미현(孫美玄) 여인은 부모와 동생을 위해 자신의 청춘을 불사르고 이웃을 위해 헌신적(獻身的)으로 봉사하고 있다 하니, 현대사회에서 보기 드문 효(孝)와 선(善)을 겸비(兼備)한 분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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