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이종태(李鍾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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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2002년 4월 25일)
효행상(孝行賞)
대구광역시 중구 수창동
효자(孝子) 이종태(李鍾泰) 57세

이종태(李鍾泰) 씨는 영천이씨(永川李氏) 후예로서 돌아가신 아버지 이봉주(李鳳周)씨와 어머니 전임구(田任逑)씨의 3남 1녀 중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어려서부터 천성(天性)이 온순하고 착하며 경로효친(敬老孝親) 사상이 투철하여 동네 어른들의 칭찬을 받고 자랐으며, 그 후 성장하여 조국의 부름을 받고 군에 입대하였다.

목숨 걸고 월남전(越南戰)에 참전하여 혁혁(赫赫)한 공(功)을 세워 부대장 표창장을 받은 바도 있다. 

제대 후 은진송씨(恩津宋氏) 문중의 규수(閨秀) 명순(明順) 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으며, 현재 약 2평가량의 구멍가게(식료품 잡화점)를 경영하면서도 별다른 보수도 없는 통장직을 18년간 묵묵히 수행(遂行)하여 동민들에게 봉사하고 있다. 

더욱이 부친께서는 15년 전 타계(他界)하시었는데 지금도 일찍 돌아가시게 한 것을 자신의 불효탓이라고 한탄(恨歎)하면서 고례(古禮)에 따라 기제(忌祭)는 물론이고 선고(先考)의 생신 때마다 살아계실 때와 똑같이 15년간을 생신상을 차려 온 가족과 함께 생전(生前)의 불효(不孝)를 빌기도 한다고 한다.

부친이 작고(作故)하신 후로 홀로 계신 모친께서 상심하고 외로워 하실까봐 틈만 나면 모친 곁에 앉아 동네 여러 가지 일과 시국(時局)의 제반사(諸般事)도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 드려 모친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릴 뿐 아니라, 평소 좋아하는 음식도 부인과 의논하여 장만해서 드시게 하므로 모친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고 있다. 

또한 모친에게 효행(孝行)이 지극할 뿐 아니라 통장으로 동내 대·소사에도 항상 앞장서 처리하고 있으며, 관내 경로당도 수시로 방문하여 노인들의 어려움을 힘 닫는데까지 앞장서 해결해 주고 있다니 이종태(李鍾泰) 씨야말로 부모에게 효자요, 이웃 노인들에게 선행(善行)을 베푼 분으로 그 행적(行蹟) 또한 만인의 귀감(龜鑑)이 될 분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