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홍화근(洪畢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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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2003년 4월 24일)
선행상(善行賞)
경북 군위군 부계면
선행(善行) 홍화근(洪畢根) 57세

홍화근(洪畢根) 여사는 어려서부터 성품이 어질고 착하여 부모와 동리 어른들로부터 귀여움을 받고 성장하였다. 이정오 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2남 2녀를 두어 단란(團欒)하게 살고 있는 농촌의 가정주부이다.

1994년 1월부터 지금까지 부계면 가호 2리 부녀회장과 면 부녀회장 및 여성 자원봉사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회원들과 함께 노인대학생 120명, 교양강좌 수강생 100여명에게 2년간 중식제공을 위하여 노력 봉사하였으며, 또한 총 5회 50만원 상당의 사비(私費)를 들여 음식 및 다과를 제공함으로써 노인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매년 어버이날에는 부녀회 기금으로 경로잔치를 베풀어 노인들을 기쁘게 해드리는 한편,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하여 청소도 해 드리고 노인들의 애로사항도 해결해 드리고 있다. 

또한 관내에 소재한 노인양로시설인 '안나의 집'을 회원들과 매월 2회씩 방문하여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목욕도 시켜드려 위생에도 힘쓰고 있으며, 면내(面內)에 거주하는 불우세대와 장애세대 4세대를 3년간 36회에 걸쳐 집안 청소와 반찬을 만들어 주고 있는 한편, 모자(母子), 부자(父子)가정 3세대에게는 매월 1회씩 회원들과 함께 생필품을 구입, 전달하고 있다 한다.  

그 뿐 아니라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제2삼존석굴, 동산계곡 등 행락객이 많이 찾는 지역 여건을 감안해 한 달에 2, 3회씩 회원들과 환경정화활동과 자연보호운동을 실시하여 빈 병, 폐비닐, 폐지 등을 수집 판매하여 부녀회 기금으로 조성하고, 제 2삼존석굴을 찾는 외래 관광객들에게 사찰을 소개하는 등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리고 홍보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이와 같은 선행(善行)이 군내에 알려져 2002년 여성복지유공자로 군위군수의 표창장을 수상한 바도 있는 홍(洪) 여사야말로 진정한 선행자로 오늘을 사는 모든 이의 귀감(龜鑑)이 된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