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노의자(盧義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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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2003년 4월 24일)
선행상(善行賞)
경북 문경시 가은읍
선행(善行) 노의자(盧義子) 45세

노의자(盧義子) 여인은 김성진 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고령에 질병으로 거동이 힘든 시모를 봉양하며 살고 있는 가정주부이다.

천성이 어질고 착하여 불우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보고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노(盧) 여인은 8년 전 자원봉사자(自願奉仕者)로 등록하여 소외된 불우계층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여 삶의 희망을 주고 있는 분이다.

물질문명의 발달과 농촌의 도시화로 인하여 사회가 각박하고 인정이 메말라 이웃사랑이 드물어가는 현 세태에 노(盧) 여인은 우리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사상(敬老孝親思想)을 몸소 실천하여 매월 관내 노인정과 독거노인(獨居老人) 가정을 방문하여 안부를 묻고 청소 및 빨래, 밑반찬, 배달 등 봉사를 해 왔으며, 거동이 어려운 노인이나 장애인들을 수시로 목욕탕에 모셔가 목욕을 시켜 드리기도 하였다.

또한 연고자가 없거나 있어도 돌보지 않아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독거노인 10여 세대에게는 매주 방문하여 그들과 말벗이 되어 드리고, 청소, 밑반찬 등을 만들어 드림은 물론, 본인의 생일을 사전에 알아 두었다 생일상을 차려 드려 노인들을 기쁘게 해 드리기도 한다. 그리고 이들을 친부모 이상으로 봉양함으로 사회에서 소외되고 빈곤(貧困)하여 어렵게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지극한 정성으로 돌보아 드리고 있다 한다.

노(盧) 여인은 이렇듯 불우이웃과 경로효친에 솔선수범(率先垂範) 봉사하고 있는 분으로서 지역주민들이 입을 모아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