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김인원(金仁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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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2003년 4월 24일)
선행상(善行賞)
경북 영주시 풍기읍
선행(善行) 김인원(金仁源) 53세

김인원(金仁源) 씨는 풍기읍에서 세탁소를 경영하고 있는 분이다. 남달리 선행심과 경로효친사상이 투철한 모범시민(模範市民)으로서 1982년부터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이웃의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넉넉지 못한 세탁소 수입으로 월 30~40만원 정도를 꾸준히 쓰고 있다. 

그가 행한 선행(善行)을 보면 그 누구도 보살피지 않은 저능걸인 노파(老婆, 1918년생 추정)를 17년 동안 친부모 섬기듯 보살피다 1999년 5월 열차사고로 숨지자 장례를 치루어 주었으며, 독거노인 20여명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건강확인, 애로사항 청취, 주택상태 점검 등을 해 오고 있으며, 병중인 노인(최기분, 김금주 할머니등 다수)을 직접병원까지 모시고 가서 진료를 받게 하여 치료비를 부담하였고, 또한 관내 '노인의 집'을 책임관리하고 있으며, 이곳에 살고 있는 65세 이상 생활보호대상 노인 6명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택관리, 보수, 난방, 세탁, 숙식 확인 등 일체를 담당하여 봉사하고 있다. 

그 외 관내 저소득 무연고자, 독거노인, 행려사망자(行旅死亡者) 등 40여명에 대해 주변의 동료 종교인 봉사회 등의 도움을 받아 직접 염습(殮襲)도 하고 장례를 치루어 주었고, 또한 백선옥 할머니(98년 작고)가 백내장으로 실명위기에 처하자 안동시 성소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하여 정상생활을 하게 하였으며, 수술비 90만원 중 60만원을 부담하고 30만원은 주변 독지가들의 도움을 받았다 한다.

이외에도 수 없이 많은 선행이 영주시내에 알려져 93년 5월에 제5회 영풍군 민대상(주민봉사활동 분야)을 수상하고, 상금으로 받은 1백만원도 어려운 노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희사(喜捨)하였으며, 또한 영주시장도 수상하였다 한다. 

그간(20여 년) 세탁소 수입으로 생활비를 제외한 전액 수천만원을 불우노인을 위하여 사용하였다고 하니 김인원 씨야말로 사랑과 봉사, 자신보다 남을 위해서 한평생을 살고 있는 숭고(崇高)한 마음씨의 소유자로서 그 행적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